국내 최대 자전거 대축제…세계대회로 우뚝, ‘디딤돌’역할 기대

지난해 열린 성락그란폰도 대회 장면. (사진=인제군 제공)
지난해 열린 성락그란폰도 대회 장면. (사진=인제군 제공)

[중앙뉴스=김현수 기자] 그동안 국내 최대 자전거 동호인들의 대축제로 개최된 ‘2018 국제설악그란폰도 대회’가 12일 인제군 상남면에서 개최된다.

설악그란폰도 대회는 올해 국제대회로 승격되면서 4천여명의 국내 참가자뿐만 아니라 대만, 중국 등 세계 23개국에서 외국인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설악그란폰도는 ‘그란폰도월드투어(GFWT;Gran Fondo World Tour, www.granfondoworldtour.com)'에 정식 등록되었다. 그란폰도월드투어는 전 세계적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그란폰도 대회들을 모아 시리즈로 운영하는 조직이다.

현재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미국, 남아공 등 12개의 그란폰도 대회가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에 ‘설악그란폰도'가 4번째 스테이지로 포함되어 아름다운 내설악을 배경으로 비경쟁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코스는 208km의 그란폰도 코스와 105km의 메디오폰도 코스로 두가지가 있으며, 선수들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출발에서 82km지점인 진동삼거리에서 자신의 코스를 선택하게 된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번 설악그란폰도대회가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전 세계 자전거 동호인들을 유치하여 인제군이 레포츠 메카로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악그란폰도 참가신청은 지난 1월에 홈페이지 및 이메일로 진행되었으며, 접수 개시 8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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