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중앙뉴스=김수영 기자] 최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커피 시장 규모 11조 7,400억 원이며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은 512잔에 달한다. 우리가 매일 1.4잔씩 꾸준히 마셔야하는 양이다.  

하지만 커피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이제는 동네 골목마다 커피숍을 찾는 일이 어렵지 않을 정도로 포화상태가 됐다. 때문에 유산균 전문기업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16년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을 때 일부에서는 그 성공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곤 했다.

여기에 한국야쿠르트에서 선보이는 ‘콜드브루’라는 커피도 낯설기만 했다. 하지만 한국야쿠르트는 보란 듯이 대한민국 커피 시장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바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Cold Brew by Babinski)’(이하 콜드브루)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야쿠르트 내부에서도 커피 시장 진출에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업영역이었고, 이미 기존 시장 자체가 성숙기를 넘어선 과포화 상태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야쿠르트는 전국 1만 3천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 방문판매채널을 무기로 RTD(Ready To Drink) 커피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를 내세워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콜드브루는 그동안 RTD커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던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이다. 콜드브루 방식으로 우려낸 커피는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커피에 비해 부드럽고 깔끔하며, 청량감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커피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급커피의 대명사로 간주되던 콜드브루 커피를 국내 최초로 대량으로 생산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 여기에 세계 정상 바리스타의 레시피로 특별함을 더했다.

레시피의 주인공은 2015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찰스 바빈스키(Charles Babinski)이다. 그는 제품 개발에서부터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자신만의 콜드브루 커피 비결을 제품에 담았다.

신선한 커피를 위해 1년 이내의 프리미엄 햇원두만을 엄선해 블렌딩하고 매일 로스팅해 원액을 추출한다. 차갑게 내린 콜드브루 커피에 소비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시 초기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득템인증샷(제품 구매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출시 첫 해 여름에는 하루 평균 10만 잔 가량 팔렸고, 1년 만에 1,600만 잔을 판매했다. 식품업계에서 보기드믄 히트 상품이 탄생한 것. 이 제품은 지난해까지 누적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2017년 한국야쿠르트 매출 1조원 달성에 기여했다.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가 인기를 끌자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등 커피 전문점들은 물론, 남양유업, 동서식품 등 동종업계에서도 저마다 다양한 ‘콜드브루’ 커피를 선보이며 시장을 키웠다. 커피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유사한 상품이 봇물을 터지듯 출시가 이어졌다.  

현재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는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골드라떼와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액상스틱까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신선한 커피를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바닐라라떼’는 찰스 바빈스키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올해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신선한 콜드브루와 1A등급 원유에 마다가스카르산 고급 바닐라빈의 은은한 향과 맛을 담아 더욱 풍부하고 달콤하다. 패키지에는 바닐라빈과 꽃이 흩날리는 모습을 표현해 바닐라라떼 고유의 향긋함을 담아냈다. 

이와 관련,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보다 특별한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커피 시장에 ‘콜드브루’ 커피의 대중화를 가져온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신선하고 보다 품질 높은 커피로 소비자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한국야쿠르트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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