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람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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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여전히 좁은 취업문으로 인해 구직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기업별로 각각 다른 유형의 인적성검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구직자 절반 이상(52.9%)은 ‘인적성검사’로 인해 입사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구직자 225명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그만큼 ‘인적성검사’ 준비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실제로 응답자의 76.4%는 ‘인적성검사 준비가 어렵다’고 답했다.

(사진=사람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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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검사가 어려운 이유 1위로는 ‘기업별 검사 유형이 천차만별이라서’(62.8%, 복수응답) 가 꼽혔다.

계속해서 ‘평소 접해보지 않던 유형의 검사라서’(43.6%), ‘인재상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36%), ‘시간에 비해 문항수가 지나치게 많아서’(25.6%),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18.6%) 등의 이유로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적성검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 역시 ‘기업별 검사 유형이 천차만별이라서’(51.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공부를 해도 단기간에 점수가 오르는 시험이 아니라서’(45.9%), ‘시간에 비해 문항수가 지나치게 많아서’(36%), ‘시험 난이도가 높아서’(23.8%) 등의 이유가 있었다.

한편,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구직자의 절반 이상인 51.1%가 인적성검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 2개의 시험을 대비하고 있었는데, 상세하게 살펴보면 ‘2개’(37.4%)가 가장 많고, ‘1개’(34.8%), ‘3개’(21.7%), ‘4개’(4.3%) 등의 순이었다.

인적성검사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5시간이었다.

가장 많이 준비하는 기업 인적성검사로는 단연 ‘삼성(GSAT)’(33%)가 1위였다. 이어 ‘인적성 유형 기본서(기업통합)’(25.2%), ‘SK그룹(SKCT)’(21.7%), ‘CJ그룹(CAT)’(20.9%), ‘현대자동차(HMAT)’(14.8%), ‘이랜드그룹 직무적성검사’(13.9%), ‘LG그룹 직무적성검사’(13%), ‘아모레퍼시픽그룹 직무적성검사’(1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영역별로 제출되는 적성검사에서 ‘수리’(41.7%)를 가장 어려워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언어’(18.3%), ‘기업관련 정보’(11.3%), ‘상식’(9.6%), ‘공간지각’(7.8%), ‘추리’(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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