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동지에 대한 애정, 경제 기조는 옳은 방향, 부정적인 지표에 가려진 긍정적인 부분 부각, 양극화 해소와 고용 문제 해결에 주력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 운명체다.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다. 오늘 선출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중후반기를 뒷받침 할 새로운 여당의 지도부가 선출되는 순간이 왔다. 마지막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민주당의 대의원대회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박효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1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약 1만5000명의 당원이 모였고 이들이 당대표 1명(후보 3명 이해찬·김진표·송영길)과 최고위원 5명(후보 8명 김해영·박주민·박정·박광온·남인순·유승희·설훈·황명선)을 선출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당을 혁신하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승리하고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킨 것은 내가 아니다. 당원 동지들의 뼈를 깎는 헌신과 단합의 힘”이라며 연속되는 선거 승리의 공을 당원에게 돌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의원대회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문 대통령의 머릿 속은 경제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연일 보수 언론과 야당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맹공을 휘두르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며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들어 우리 경제 특히 고용에 대한 걱정의 소리가 많다”며 “그러나 취업자 수, 고용률, 상용 근로자의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증가 등 전체적으로 보면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 성장률도 지난 정부보다 나아졌고 전반적인 가계소득도 높아졌다. 올 상반기 수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1만5000명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동시에 “청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소득 양극화 심화, 고령화 시대 속의 노후 빈곤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하위 계층의 소득을 높여줘야 한다. 이것이 혁신성장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가 더욱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강화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정책의 주력 사항에 대해서는 “고용 문제와 소득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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