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시인 / 수필가
박종민 시인 / 수필가

[중앙뉴스=박종민] 얼마 전 신문방송뉴스에 보도된바 있는 플라스틱 빨대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여기저기 떠도는 미세플라스틱은 환경공해문제도 문제이려니와 함부로 마구 써대고 아무데나 멋대로 버려버리기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정된 자원을 생각지 않고 써대는 낭비로 인해 수질오염과 각종질병을 유발시키고 있다함이 문제의 심각함인 것이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뒤엉켜있어 심각하다.

얼마 전 사람들이 한번 써먹고 무심히 버린 조그마한 플라스틱빨대가 바다거북의 코에 끼어 있어 피를 흘리고 있는 현장의 사진과 구조대의 구조 활동 영상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었다. 그러나 그땐 어쩌다가 우연히 벌어진 극히 드문 그런 정황이 발생 된 것이겠지 라고 그냥 가볍게 여기고 말았었다. 그렇게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무심히 버린 플라스틱빨대가 내륙의 실개천에서부터 강을 거쳐 바다에 유입  바다 속에 떠돌아다니다가 먹을거리로 착각한 거북이 그걸 흡입하는 과정에서 입과 코에 걸려들며 끼어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 치명적인 생태계 파괴행위가 아닌가. 

  흔치 않을 국면이기에 별로 신경 쓸게 없겠단 생각을 했던 게 나의 착각이었고 오판이었다.  플라스틱쓰레기는 생명체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독성물질인 것이다. 그간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에 대한 이슈가 방송언론에 부각되면서 특별관심과 함께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한 경계심과 경각심을 가지게 됐었다.

그렇기에 이젠 미세먼지에 대해 사람들 스스로가 주의하고 경계하고 조심하며 대비해 챙긴다. 첨단산업의 발달과 이상기후로 인해 자주 출몰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응하여 마스크와 선 그라스 모자 장갑은 일상의 상용 필수품이 됐다.

각 방송사마다 매일매일 매 시간대별 기상예보에 포함해 제때 제 때 미세먼지주의보를 알려주고 있으니 그날그날의 예보에 따라 알아서 움직이고 있고 이제 미세먼지에 대한 지식이나 상식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공해문제가 또 터져 나왔다.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에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생태계전반을 교란시키는 위험물질이란다. 설상가상이랄까?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오늘날 지구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사람들에 의한 플라스틱쪼가리들이 하천과 강 바다 속 심해에 이르기까지 깊숙이 가라앉아 쌓이고 쌓여 있단다. 그리곤 파도에 휩쓸리며 부서지고 깨어지고 물살에 씻겨 미세플라스틱 찌꺼기로 분해되어 물고기의 먹이 속에 끼어 들어가고 작은 플랑크톤에 심지어 천일염소금의 결정체에 까지 침투 삽입되어 나타나고 있다한다.

무공해로만 여겨왔던 천일염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기가 막힐 일이다. 소금, 나트륨은 사람이 안 먹을 수가 없는 필수절대요소이다. 그런데 그 미세플라스틱이 함유한 소금을 우리 인간이 먹고 먹어버린 미세플라스틱은 몸속에 그대로 남게 된단다.

인체의 소화기능이 작동돼도 소용없고 혈액을 통해 살 갓으로 깊숙이 들여 박혀 고정이 돼버리고 만다한다. 사람 몸이 정상일리 없다. 각종 질병이 생겨난다. 이러니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독성물질인 것이다.

 플라스틱 찌꺼기는 500년 이상 지나야 썩는다고 한다. 인간 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더 이상 발생하고 확대 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누가 할 것인가? 우리네인간들이 만든 재앙을 인간들 스스로가 나서서 고쳐나가야 한다.

내 생활주변부터 살피고 생태환경을 지켜나가야만 한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땅, 하천과 강이 바다가 국토토양이 나와 우리들의 삶과 직결 된 생명의 근원이기에 우리가 지켜나가야 한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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