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docs 홈페이지)
(사진=Adocs 홈페이지)

 [중앙뉴스=신수민 기자] 전자책(e-book) 서비스가 점점 독서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등이 이끄는 전자책 시장이 활발하다.

이 가운데 예술 분야 출판물을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이 등장했다.

예술 출판 팀 ‘우르슬라프레스’가 작년 12월 오픈한 ‘Adocs'는 예술 분야에서 발행하는 전시 도록이나 프로젝트북 혹은 개인이 출간하는 독립출판물을 전자책으로 서비스한다.

사진가, 조각가, 독립큐레이터,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출판 창작물을 열람할 수 있으며 구매도 가능하다.

아우러 미술대학 학생들과 예술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평상시 잘 접하지 못하는 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현재 총 160여 종의 콘텐츠가 등록되어 있다.

콘텐츠는 소정의 비용을 지불한 뒤 열람할 수 있으며, 전시 도록 등 일부 자료는 무료 열람이 가능하다.

(사진=Adocs 홈페이지)
(사진=Adocs 홈페이지)

 또한 '아카이빙'의 가치와 의미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Adocs는 절판된 자료들에 대한 지속적인 디지털화 작업 및 아카이빙을 통해 예술 분야 출판물 아카이브로써 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명의 시각예술 작가와 한 명의 독립 편집자로 이뤄진 예술 출판팀 우르슬라프레스는 출판물 기획 및 제작과 함께 예술 분야 전자책 플랫폼 Adocs를 운영하고 있으며 <키티데카당스>, <멀고 먼 소금그릇> 등 총 7권의 책을 제작했다.

우르슬라프레스 측은 “개인 혹은 단체가 만드는 단 하나의 자료라도 손실 없이 보존할 수 방법을 고민하다가 위와 같은 플랫폼을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술 자료들을 축적해 나가는 동시에 콘텐츠 유료화를 통해 창작에 따른 저작료를 발생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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