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7월 중 최종 15개원 선정 예정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기존 사립유치원을 매입하여 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자 추진 중인 경기도청의 매입형유치원 공모에 총 85개 경기도 사립유치원이 응모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22일 도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 유치원’을 공모한 결과 31개 시·군 중 20개 지역에서 85개 유치원이 신청서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유치원 1003곳 중 매입형유치원 신청 조건에 부합하는 ‘10학급 이상 인가받아 설립·운영’ 중인 곳은 239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용인이 17곳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화성 9곳, 평택 8곳, 김포·안산 각 6곳, 시흥·오산 각 5곳, 이천·고양 각 4곳, 남양주·파주 각 3곳이었다. 수원·성남·군포·의왕·안성·양주도 각 2곳이며 부천·광주·의정부 각 1곳 등이다.

매입형유치원’은 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운영하는 형태로 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취원율(현재 26.9%)을 높이고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입형 유치원’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청은 매입형유치원 자격요건(10학급 이상 등)과 제외대상(감사로 고발 된 유치원 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매입형유치원’은 ‘매입형유치원 선정위원회’심사와 교육부 심의를 거쳐 올해 7월 중 최종 15개원이 선정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매입형유치원 선정위원회’단계에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 1·2차 합산 점수가 높은 순으로 15개원이 선정된다. 이후 교육부 심의와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개원하게 된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매입형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구제책이 아니라 공립유치원 확대 방안인 만큼 교육시설과 환경을 꼼꼼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도입한 사립유치원이 1319곳으로 전체 사립유치원의 3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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