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에 이어 20대 61.6%...두번째로 반대의견 높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일 전국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2차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지난번 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여전히 과반 이상이 임명에 반대했다.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2.3%였으며 반대는 지난주 1차 조사보다 0.2%포인트 내린 54.3%다.
조 후보자의 찬반 격차는 15.3포인트에서 12.0%로 좁혀진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찬성보다 반대가 10%이상으로 높다. 조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측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보수층 82.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도층이 58.0%, 모름‧무응답 56.9%, 진보층 28.7% 순이었다.
조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는 대부분 진보층으로 69.1%를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조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정당으로는 우리공화당이 100% 반대를 보였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95.3%, 바른미래당 74.2%, 민주평화당 40.3%, 더불어민주당 19.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이 72.2%, 부산·울산·경남이 63.9%, 서울 61.9%, 대구·경북 53.7%, 강원 51.7%, 경기·인천 47.0%, 광주·전라 31.3% 등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조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세대는 60대 이상 6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61.6%, 50대 56.6%, 40대 44.8%, 30대 44.8%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국 후보자 법무부 장관 임명 찬성 반대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