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의지를 담아 오늘 삭발식을 진행한다.
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의지를 담아 오늘 삭발식을 진행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의지를 담아 오늘 삭발식을 진행한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황교안 대표가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조국 사퇴 국민서명운동 본부에서 삭발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직접 삭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입장문을 통해 “황 대표가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를 위해서”라고 이번 삭발식의 취지를 설명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지난 명절, 현장의 민심은 한마디로 분노 그 자체였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당장이라도 국민의 뜻대로 조국을 파면해야 한다”고 재차 경고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조국사태’에 대해 두명의 의원이 삭발을 했다며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난 10일 첫 삭발을 강행한 데 이어,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도 11일 삭발했으며 오늘은 황교안 대표까지 삭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정치인들의 ‘릴레이 삭발’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 속에 이학재 의원은 단식에 돌입하는 등 조국 장관 사퇴를 위한 의원들의 투쟁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황 대표는 앞서  박인숙 의원의 삭발을 지켜보면서 반드시 이 정부의 폭정을 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 해서라도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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