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뜨거운 토론장 될 듯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출석해 어느때보다 뜨거운 토론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출석해 어느때보다 뜨거운 토론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국회가 오늘(2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다. 특히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출석해 어느때보다 뜨거운 토론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대 정기국회의 마지막 대정부질문이어서 여야모두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국무위원으로 출석해 첫 국회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조 장관을 둘러싼 여야 간 불꽃튀는 공방이 예상된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 단단히 벼르고 있고 여당인 민주당은 철통방어를 이야기하는 등, 여의도 정가에서는 지난 6일에 이어 제2의 '조국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조국 법무부장관 청문회에서 활략했던 청문위원들 모두가 참석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공방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는 동시에 보수 야권의 '조국 파면' 공세에 최대한의 방어막을 칠 계획이다.

민주당이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정치 개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성토하고 있는 만큼 검찰·사법개혁 문제도 집중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민주당에선 5선의 원혜영 의원과 이춘석·김종민·김철민·윤준호 의원이 출격한다.

반대로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제2의 조국 청문회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조 장관의 가족, 펀드 등 의심이 불거진 모든 분야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한국당에서는 주광덕 의원이 선봉에 섰다. 이어 검사출신인 권성동 의원을 전면에 배치하고 김태흠·박대출·곽상도 의원이 측면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태규·이동섭 의원이 각각 질의자로 나선다.

오늘 2시부터 시작된 대정부질문은 27일(외교·통일·안보), 30일(경제), 10월 1일(사회·문화)로 이어진다.

(사진출처=YTN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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