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한국자유총연맹경산시지회(지회장 이용희)는 지난 10월 30일 오전 와촌면 박사리 소재 추모공원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항거하다 희생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사진=경산시 제공)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항거하다 희생된 희생자들 추모 합동위령제(사진=경산시 제공)

이날 합동위령제 추모 대상은 1949년 군․경 합동 토벌작전으로 살아남은 무장공비들이 와촌면 박사리 마을에 침입해 청․장년 38명을 살해하고 가옥 108동을 불태우고 재물을 약탈해 간 사건으로 희생된 인사들이다.

이번 행사는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한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관련 기관단체장, 유족회원(회장 윤성해),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추념사, 추도사, 헌사, 조시, 조가, 헌화 및 분향 순으로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경산시 자유총연맹과 자매결연한 전남 여수시 자유총연맹단체(회장 김종현) 회원 40명이 참석하여 희생자의 영령을 함께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가슴 깊이 새기며, 오늘 위령제가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 유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라며,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되신 유공자와 가족들이 우리 사회로부터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경산시지회는 매년 10월 30일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된 38위 영령들을 추모하고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합동위령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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