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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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사)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소비자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8개 카드사의 개별 공시정보를 종합 분석한 ‘2019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순위를 8일 발표했다. 그 결과 삼성카드가 신한카드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 했다.

좋은 카드사 평가는 안정성(40%), 건전성(20%), 수익성(10%), 소비자성(30%) 등 4대 부문 12개 항목으로 평가해 산정했으며, 작년 2위였던 겸영카드사의 회원사인 BC카드는 공시내용 부족으로 이번 연도 순위에서 제외했다.

삼성카드는 안정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에서 모두 2위로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비씨카드는 건전성 1위, 안정성 2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소비자성과 수익성이 각각 전년 2위에서 3위로 하락해 종합 순위 2위로 밀려났다. 신한카드는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나 건전성이 4위를 차지했고, 안정성이 전년 3위에서 4위로 하락해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2019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종합 순위 (자료=금소연 제공)
2019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종합 순위 (자료=금소연 제공)

KB국민카드는 안정성 순위가 하락했으며 건전성과 수익성 4위, 소비자성에서는 5위를 차지해 종합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4위에 머물렀고, 우리카드는 안정성이 5위, 소비자성과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각각 1단계씩 하락했지만, 건전성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해 종합순위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카드는 건전성이 전년보다 두 단계 하락한 4위를 기록하고 안정성 부문에서는 전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해 종합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소비자성과 건전성 7위, 수익성 8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전년에 이어 종합 순위 7위에 머물렀고, 하나카드는 전년과 동일한 수익성 6위, 안정성 7위의 낮은 성적을 받았으며 소비자성과 건전성도 전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해 4년 연속 8위에 머물렀다.

카드사 안정성 평가의 척도인 조정BIS자기자본비율은 평균 22.83%로 전년 대비 0.55% 감소하고,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는 지급 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 비율은 평균 416.21%로 29.32%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평균 14조 6,040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9,019억 원(9%) 증가하였다.

카드사 소비자 10만 명당 민원건수는 평균 1.5건으로 전년 대비 0.63건이 감소하고 이용실적은 BC카드를 포함한 총 8개 카드사의 평균이 80조 7,353억 원으로 4조 5,440억 원 증가하여 소비자성이 완화됐다.

신한카드가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KB국민카드가 전년 5위에서 2위로 순위상승, 삼성카드가 전년 2위에서 3위로 순위하락 했다.

수익성의 지표인 카드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평균 1.31%로 전년 대비 0.57%p 감소하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조 9,487억으로 작년보다 상승하여 수익성이 증가됐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전년에 이어 1위와 2위를 유지했고 KB국민카드가 전년도 5위에서 3위로 순위 상승했다.

금소연 박나영 팀장은 “‘좋은 카드사’ 평가 정보는 소비자가 카드사를 선택하는데 유익한 소비자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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