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능력 보인 직원의 ‘인상률 최대치’는 평균 13%...일반 직원의 2.5배

 

내년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6곳(64%)은 직원 연봉을 올려줄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6곳(64%)은 직원 연봉을 올려줄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내년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6곳(64%)은 직원 연봉을 올려줄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483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연봉 인상 계획을 조사한 결과 64%(309개사)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동결하거나 삭감할 예정'이라는 회사는 36%였다.

연봉을 높일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내년 연봉 인상률을 평균 5%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을 높이겠다는 응답 기업 중 5% 인상이 30.7%로 가장 많았고, 3%(25.2%), 10%(10.7%), 4%(8.4%), 2%(8.1%), 1%(5.2%)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연봉 인상률과 비교해서는 '비슷할 것'(72.2%)이란 의견이 대다수였고 '높아질 것'(13.6%), '낮아질 것'(12.3%) 등은 10%대였다. 임금을 올리는 이유로는 '꾸준하게 연봉 인상을 진행해와서'(42.4%, 복수응답)가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햇다.

이어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35%)서 가 2위를,  '최저임금 인상 폭을 반영하기 위해'(33.7%)서 가 3위, '직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14.9%), '현재 연봉이 낮은 편이라서'(14.6%)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봉을 인상하는 기업 중 탁월한 능력을 보인 직원에게만 주도록 정해 놓은 ‘인상률 최대치’는 평균 13%였다. 일반 직원과 비교하면 2.5배 더 높았다.

반대로 내년 연봉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기업들은 '회사 매출 등 실적이 안 좋아서'(58%, 복수응답)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으며 '재무 상황이 불안정해서'(39.7%), '내년 경기상황이 나빠질 것 같아서'(35.1%), '인건비 절감을 위해'(19%) 등의 이유를 들었다.

기업들이 연봉 인상 및 인상률 책정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기업 전체 실적과 목표달성률(43.5%)’이었다. ‘회사의 재무 상태(15.5%)’, ‘개인 실적·목표달성률(13.5%)’, ‘인사고과 점수 및 업무성과(10.8%)’, ‘부서 실적·목표달성률(5.2%)’, ‘물가 상승률(3.9%)’ 순으로 이어졌다.

(자료화면=사람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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