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지역 민·관·학.아모레퍼시픽·오리온 등 연합 봉사자들의 나눔 캠페인

5일 용산역 광장에 용산 지역 민·관·학. 아모레퍼시픽·오리온 등 연합 봉사자들이 '미리 크리스마스 원정대'를 진행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5일 용산역 광장에 용산 지역 민·관·학. 아모레퍼시픽·오리온 등 연합 봉사자들이 '미리 크리스마스 원정대'를 진행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오늘 (5일) 목요일 오후 2시, 용산역 광장에 추위를 녹이는  150여 명의 산타원정대가 출동했다. 일명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원정대’의 집결이다.  

북서쪽의 찬 공기 유입으로 한낮에도 영하권을 유지한 이날 산타원정대는 용산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준비하느라 추위를 잊는 모습이었다. 특히 빨간 산타복 차림으로 용산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아모레퍼시픽, 동아사이언스, 오리온재단, CG CGV, 코레일네트웍스, 삼일회계법인, 숙명여자대학교,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등 연합으로 뭉친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원정대’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원정대’ 진행이었다.

산타복장을 한 봉사자들이 복지 시설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산타복장을 한 봉사자들이 복지 시설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이날 각 조를 이룬 봉사자들은 미리 준비한 붉은 산타복과 머리띠 등으로 산타 분장을 하고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등을 비롯한 각 기업과 기관에서 준비한 생활용품, 학용품, 간식 등의 선물을 포장했다. 이어 따뜻한 마음이 담긴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미리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를 기다릴 어린이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오리온 측의 한 자원봉사자는 “오늘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이다.”며“이런 의미있는 날에 산타가 되어 어린이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왠지 떨리고 기분이 좋다. 그 때문인지 추위를 걱정했는데 추위를 조금도 느끼지 못하겠고 처음 만나는 봉사자들도 금방 친숙해졌다. 선물 포장을 마치고 바로 어린이들이 있는 복지시설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산타가 된 소감을 전했다.

숙명여대의 한 여학생은 “오늘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많아 학교에서 인원을 선발했는데 봉사에 참여하게 되어 즐겁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한편 이번 활동은 용산 지역 민·관·학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에서 결성한 용산 드래곤즈’의 모임의 여섯 번째이다. 앞서 용산 드래곤즈는 2018년 게릴라 가드닝, 미스터리 나눔버스 봉사,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시즌1 등을 진행했고 2019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묘목 나눔 및 나무 심기 활동, 플라스틱컵&쓰레기 올림픽 활동 등을 펼쳐왔다.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현재까지 총 40여 개 기업·학교·기관에서 7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 지역사회 밀착형 연합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연합 봉사활동 형태로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를 임직원 나눔활동 ‘A MORE Beautiful Day' 활동 일환으로 정하고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기부활동을 계속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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