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10일(화) 오후 2시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 (사진=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이번 공청회는 한의약 서비스가 지역사회에서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과 개선점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공청회에는 정부, 지자체, 지역 한의사회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과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의 인사말, 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공청회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 성수현 팀장이 ‘지역사회 한의약 서비스 현황 및 유형 소개’ ▷대한한의사협회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이 ‘한의약 서비스 매뉴얼 개발 및 확산 필요성’ ▷대한한방신경정신 과학회 정선용 교수가 ‘한의 치매환자 건강관리 사업매뉴얼’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성수현 팀장은 지역 보건소와 한의사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제공되고 있는 한의약 서비스 현황과 유형을 소개했으며, 한의약 서비스 수요자 및 제공자(보건소 및 지역 한의사회),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담당자를 인터뷰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은경 원장은 한의약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한의약 건강관리 표준매뉴얼’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는 한의 서비스 관련 데이터의 수집․관리, 성과분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선용 교수는 지역사회와 연계된 한의원에서 치매 관련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한 진료매뉴얼을 발표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가 도입되고 있다”며, “표준화된 한의약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민족의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한의사 대부분이 일차의료기관인 한의원에 종사하고 있기에,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관리 및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한의약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진료매뉴얼 개발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지역사회 내 생활건강 의학으로써 한의약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과 제도, 지원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는지 검토해 한의약이 국민의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