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이어 올해 판매수량 1~3위는 생수, 아이스컵. 올해 민생라면 첫 진입
가격 경쟁력 뛰어난 상품 판매 高, 3분기 이천쌀콘 10위권 깜짝 진입
와인, 원두커피, Fresh Food, 과일, 디저트 등 상품 경쟁력 강화로 매출 큰 폭 증가

(사진=이마트24 제공)
(사진=이마트24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이마트24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중 PL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생수(2L, 500ml)와 아이스컵이었다.

이마트24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판매수량 기준 ▲1위 하루이리터(2L) ▲2위 이프레소아이스컵 ▲3위 하루이리터생수(500ml) ▲4위 참이슬후레쉬 ▲5위 민생라면(봉지) 순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실 거리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이마트24가 올해 2월부터 390원에 판매하기 시작한 민생라면(봉지)이 5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 원두커피 ‘이프레쏘 핫아메리카노’도 지난 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 트렌드를 반영하듯, 날씨가 쌀쌀한 1분기와 4분기에도 아이스컵이 각 7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5월 출시된 후 바로 아이스크림 1위를 차지하며 이마트24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이천쌀콘이 3분기 10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소주, 유제품, 캔맥주, 캔커피 등 마실거리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마트24는 1천원 미만의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가성비가 높은 상품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에도 상품성이 뛰어난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판매수량 베스트 상품 10개 중 5개가 이마트24 차별화 상품이었다”며 “올해 이어 내년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선보여 이마트24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주류카테고리킬러, F/F전용공장 확대 등 상품력 강화 노력 매출로 이어져

이마트24는 2019년을 상품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해까지 간판, 인테리어 등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은 이마트24는 올해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와 같은 Fresh Food(이하 F/F) 생산시설 및 상품 개발자 확대, 편의점 최초 주류카테고리킬러 도입 등을 통해 상품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그동안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저가 전략을 펼치며 편의점 초저가 상품 시대를 열었다.

이러한 노력은 가맹점과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실제로, 이마트24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난 해 2배 수준의 F/F 신제품을 쏟아내며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으며, 그 결과 F/F 매출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하고 있다.

120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등을 구비한 주류카테고리킬러 매장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품질 좋은 다양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그 결과 올해 이마트24 와인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최초 390원 봉지라면의 성공으로 시작된 이마트24 민생시리즈 및 초저가 상품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생봉지라면 600만개 판매 돌파를 비롯해, 민생시리즈는 각 상품군에서 판매수량 1위, 매출액 1~3위를 기록하며 이마트24 핵심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올해 판매수량 6위를 기록한 이프레쏘핫아메리카노 등 원두커피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원두커피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역시 2배 가까운 증가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다이어트와 체형관리를 위해 많이 찾는 샐러드와 과일 역시 80% 이상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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