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으로 조사... 표본오차 95%

 

12월 16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일관성 없이 국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료화면=리얼미터)
12월 16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일관성 없이 국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료화면=리얼미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12월 16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일관성 없이 국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한 신뢰 여부를 조사해 18일 결과를 발표했다.

리얼미터가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10명중 6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57.6%(전혀 신뢰 안함 33.7%, 별로 신뢰 안함 23.9%)였다.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36.6%(매우 신뢰 11.9%, 어느 정도 신뢰 24.7%)에 그쳤다. 모름과 무응답은 5.8%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40대, 진보층, 호남,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다소 좋은 평가를 내렸으나 40대, 진보층, 호남,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는 불신 여론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고 리얼미터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71.5%), 부산·울산·경남(61.1%), 대구·경북(60.2%), 서울(57.3%), 경기·인천(55.9%) 등의 순으로 부동산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광주·전라는 불신 41.7%, 신뢰 52.6%였다.

연령별로 불신 응답은 50대(68.1%), 60대 이상(61.0%), 30대(58.2%), 20대(57.0%) 순이었다. 40대의 불신 응답은 41.7%로, 신뢰 응답(56.1%)이 더 많았다.보수와 중도, 진보층 들의 평가도 각각 달랐다.

보수층(79.9%)과 중도층(62.3%)은 절반 이상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고 진보층은 과반(64.3%)이상이 신뢰한다고 답해 이념 성향에 따라 찬성과 반대가 뚜렸하게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이(88.4%),정의당이(53.2%)이 반대가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은(69.7%)다.

이번 조사는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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