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0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돼 기금 1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의성군청 전경  (사진=의성군 제공)
의성군청 전경 (사진=의성군 제공)

총 38개 지자체가 신청한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국제경기대회 중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대회를 선정, 10억 미만의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의성군을 포함한 13개 시‧도의 22개 국제대회가 선정됐으며, 군이 확보한 국비(기금)는 대회운영과 홍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제컬링컵 대회를 전 세계 컬링인의 한마당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정기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의성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 이벤트로 정착, ‘의성군 스포츠마케팅’을 펼처 나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2020 WCT 의성국제컬링컵 대회’는 의성군과 WCT(World Curling Tour)가 함께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월드컬링투어대회로, 1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남‧여 최우수 정상 20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9년대회에서는 △평창동계 올림픽에서 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팀킴) △제100회 전국 동계 체육대회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경북체육회 남자 컬링팀 △‘리틀 팀킴’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 등 국내 최정상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팀 슈스터(Team Shuster), 월드 투어 순위 4위에 랭커 되어 있는 스위스의 팀 티린조니(Team Tirinzoni)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최정상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컬링의 성지’의성군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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