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 위한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 가동

오리온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 전 후 이미지 (사진=오리온)
오리온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 전 후 이미지 (사진=오리온)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오리온이 지난해 제품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는 작업으로 잉크 사용량을 시행 전 대비 24%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은 2019년 7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후레쉬베리, 촉촉한 초코칩, 다이제, 생크림파이 등 총 10개 브랜드의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낱개 속포장 제품의 인쇄도수를 기존 8~3도에서 3도 이하로 낮추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사용량의 24%에 달하는 총 27톤의 잉크를 절감했다. 

해당 제품들의 연간 생산량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한 해 동안 약 90톤에 달하는 잉크 사용량을 절감한 셈이다. 오리온은 2015년에도 22개 브랜드의 포장재 인쇄도수를 줄여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해온 바 있다. 두 번에 걸친 포장재 개선으로 잉크의 양을 기존 대비 연간 약 178톤 가량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환경친화적 인쇄설비 도입 및 포장재 개발 등 전사적 친환경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지난해 70억 원을 투자해 도입한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를 통해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시작,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해 환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하는 제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2017년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했다.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감소시켜 소비자와 생산 근로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포장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초코파이, 포카칩 등 총12개 제품의 포장이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오리온 윤리경영의 일환”이라며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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