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전 시장의 ‘편리미엄’이 뜬다

편리미엄이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집에서도 원두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더피알)
편리미엄이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더피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민족의 대 명절 설이 코앞에 다가왔다. 명절 준비로 주부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전 시장의 ‘편리미엄’이 뜨면서 주부들의 명절증후군이 예전 같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사 노동 단계를 최소화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확실한 편의를 안겨준 新가전 편리미엄이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건조 단계를 생략한 의류건조기가 2017년 60만대, 2018년 150만대에 이어 2019년에는 200만대의 판매량에 달해 3년 사이 약 2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생선구이, 산적 등 각종 구이를 요리하는 에어프라이어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식기세척기 시장 규모도 2017년 7만 8000대, 2018년 10만대에 이어 2019년에는 약 20만대로 추산돼 3년 사이 156% 성장을 이뤘다.

2020년 핵심 트렌드로 주목 받은 ‘편리미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에 도움이 된다면 고가의 제품도 기꺼이 사겠다는 ‘타임푸어(Time poor)족’의 소비 행태도 반영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 과거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선호했다면, 최근 소비자들은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에 열광한다며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의 편리미엄이란 용어를 제시했다.

이처럼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카페가 아닌 집에서, 버튼 하나로 에스프레소부터 카페 라테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전자동 커피머신도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에 따르면, 편리미엄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지난 2019 하반기에 전년 대비 37% 매출 성장세를 이뤘다. ‘무엇이 사람들을 편리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돼 1937년부터 전자동 커피머신만을 전문 연구, 생산해온 유라 브랜드는 커피 애호가들의 눈높이를 맞춘 높은 편의성, 우수한 커피 추출 기술력으로 국내 홈카페족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된 유라 가정용 커피머신은 원터치로 총 22가지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추출하고, 개인 취향에 맞는 정교한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개분사 추출방식은 원두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2배 빠른 그라인딩 속도로 기존 대비 아로마를 12.2% 향상시킨 ‘프로페셔널 아로마 그라인더’로 원두 본연의 맛을 담은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또한 프로페셔널 파인 폼 프로더는 카푸치노, 라테 마키아토, 플랫화이트 등 부드러운 밀크 베리에이션 커피를 원터치로 완성하며, 커피 농도와 우유 온도는 개인 취향에 따라 섬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거리에서도 개인 취향에 맞는 커피 추출, 레시피 저장 및 커피머신 상태 체크가 가능해 스마트한 홈카페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유라 코리아 관계자는 “굳이 카페를 가지 않아도 바리스타 수준의 커피를 맛보며 여유를 즐기고 싶은 30대 커피 애호가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특히 편의성과 함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2020년 유라와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시장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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