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전주 대비 50% 이상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 신작들이 줄줄이 언론시사회 취소와  개봉 연기로 극장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신현지 기자)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영화 신작들이 줄줄이 언론시사회 및 개봉 연기로 극장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 19 확산으로 극장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영화 신작들이 줄줄이 언론시사회와 개봉 연기 소식을 발표했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던 국내영화 '사냥의 시간' 측이 코로나19 피해방지를 위해 개봉일을 연기하고, 시사회와 인터뷰 등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3월 5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이장’측도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되었다” 며 “추후 개봉일은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작가 푸쉬킨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동화를 원작으로 짝퉁 기사와 사랑에 빠진 공주가 사악한 마법사에게 납치되며 벌어지는,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도  2월6일 국내 개봉예정이었지만 잠정 연기됐다.

기생충의 박소담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후쿠오카’도 3월 3일(화)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 및 인터뷰를 모두  취소했다.

후쿠오카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인해 높아진 위험성과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후쿠오카’는 개봉일 연기와 더불어 3월 3일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갑작스러운 취소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인디스토리)
(사진=인디스토리)

오는 29일(금) 언론 시사회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의 언론 시사회 및 일반 시사회도 취소됐다.

영화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측은 “최근 코로나19의 추가 확산과 피해를 방지하고자 언론 시사회와 일반 시사회 취소를 결정하였다.”며“ 갑작스런 일정 변동으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드리고 코로나19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결백' 역시도 지난 24일 용산 CGV에서 예정된 시사회와 인터뷰 일정이 모두 취소, 오는 3월 5일로 예정된 개봉일 역시 변경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외화 '인비저블맨'도 25일 진행 예정이던 '인비저블맨'의 언론배급 시사회를 취소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에 신작들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주말 극장가는 비상이 걸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영화 관객 수는 약 47만 명으로 전주 120만 명과 비교 50%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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