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만나
중국 입국금지 문제 최대 관심사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드디어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민생당·정의당) 당대표가 28일 15시 국회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모였다. 당장 어떤 합의문을 도출해낼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 사전에 참모라인을 통해 합의문 내용이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건은 ‘중국인 입국금지’ 문제를 어떻게 균형적으로 타결을 보느냐다. WHO(세계보건기구)를 비롯 세계적으로 교류를 막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게 정설이지만 △미래통합당과 민생당 등 일부 야당이 주장하고 있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보여주기 조치 등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중국 문제가 들어갈 것인데 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총선 연기론 △추가경정예산 규모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필수품 공급 △교육기관 개학 연기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지 여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기회에 감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응체계를 논의해볼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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