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오후부터 찬 바람 불며 기온 '뚝'...감기조심 하세요
마스크만 잘 해도 코로나19, 예방 OK~

 

전국에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평소보다 10/1 수준을 보이고 있다.(사진=윤장섭 기자)
전국에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평소보다 10/1 수준을 보이고 있다.(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 둘째날인 오늘(화요일)은 이른 아침부터 조용히 비가 내리고 있다.

전국에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평소보다 10/1 수준을 보이고 있어 빗길 운전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날이다.

기상청은 오늘 우리나라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츰 오후에 들면서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오늘 오후 충남과 호남 지방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에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겠고 제주에는 20∼60㎜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 산지에는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는 5~10mm로 비교적 적은양의 비가 예상된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0∼30㎜다.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어제보다 다소 나아지기는 했으나 경기 남부, 세종, 충북, 충남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은 이제 나를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꼭 착용을 해야하는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따르자 기획재정부는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어제(9일)부터 실시하고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 시행 이틀째인 오늘(10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와 7로 끝나는 시민들에게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행 첫날이었던 어제(9일, 월요일)는 1·6년생만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었다.

전국 2만3000여개 약국에서 한 개 점포당 250장 정도의 공적 마스크가 배분돼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대부분 조기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 시행 이틀째인 오늘(10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와 7로 끝나는 시민들에게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자료=기획재정부)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 시행 이틀째인 오늘(10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와 7로 끝나는 시민들에게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자료=기획재정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7도, 인천 6도, 춘천 6도, 강릉 7도, 대전 7.6도, 전주 8도, 광주 7.5도, 대구 9.3도, 부산 10.1도, 제주 11도로 어제보다 4~5도 높게 시작되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10도, 강릉 11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제주 16도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비가 그치면서 찬 공기가 내려올 것으로 보여 오후 늦게부터 찬바람이 불고 쌀쌀하겠다고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0∼4.0m, 동해 1.0∼3.0m, 남해 1.5∼4.0m로 매우 높아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과 조업을 하는 어선들은 기상청의 바다 날씨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덧붙여서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곳곳에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어촌과 산간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는 오늘 내리는 비로인해 일시적으로 해제됐다. 하지만 불씨 관리는 언제나 철처하게 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에 대한 주의와 예방은 철저하게 해야 한다. 코로나19에 대한 구별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예방에 대한 팁(Tip)을 알아보자.

▲ 열은 나지 않지만 기침만 가끔 가다가 한다면 이것도 코로나 증상 중 하나인가요?

코로나19인지 일반 감기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보통의 감기는 콧물과 가래 등이 있어서 폐렴의 한 종류인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구별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는 콧물이 없고 마른 기침이 동반되는 특징을 갖는다. 숨가쁨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과 두통은 감기와 같다. 다시말해 코로나는 감기와 비슷 하지만, 콧물이 나오는 것은 아닌 호흡기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38도 정도)과 기침,호흡곤란이며, 그 이외 근육통,두통,인후통,가래,오한,구토,설사와 같은 증상들이 동반 될 수도 있다.

열이 높다고 생각되면 먼저 해열제를 복용후에 열이 내려가면 코로나 증상이 아니라고 봐도 되지만 만약을 위해 1339나 질병관리본부, 지역 보건소로 문의해 증상을 이야기하고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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