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웨덴 팀, 프레젠테이션 연습 성료...페이스북 라이브 활용한 합동 프레젠테이션 진행
코로나19 문제를 극복한 따뜻한 열정 선보여
오는 8월 국내 공연 개막 예고

한국과 스웨덴이 공동제작하는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가 지난달(3월) 27일 생중계 프레젠테이션을 끝으로 연습을 마쳤다.
한국과 스웨덴이 공동제작하는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가 지난달(3월) 27일 생중계 프레젠테이션을 끝으로 연습을 마쳤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코로나19로 공연계가 어느 단체보다도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문화공작소 상상마루가 주관하고 한국과 스웨덴이 공동제작하는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가 지난달(3월) 27일 생중계 프레젠테이션을 끝으로 연습을 마쳤다.

코로나19는 공연계의 연습 문화조차 바꿨다. 상상마루는 코로나19로 인해 배우들의 대면연습이 불가피해지자 페이스북 라이브를 활용해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합동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연습을 마쳤다고 전했다.

합동 프레젠테이션 연습은 일원적 방식이 아닌 동시간대의 인터렉티브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행될 수 있도록 제작팀은 심혈을 기울이며 연습을 이끌어 나갔다. 특히, 연기자와 창작팀 모두 각자의 지역에서 관객을 대하듯 집중력을 갖고 장면을 만들어 내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는 것,

배우들의 연습은 합동 연습에 의의를 두고 진행됐다. 제작팀은 지난 2월 3주간의 1차 연습 내용을 바탕으로, 그간 각국에서의 준비한 내용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춤, 연극 놀이, 마임의 요소가 결합된 형식의 공연인 만큼 몸의 언어를 좀더 섬세하고 다채롭게 표현해내어 양국 모두에게 만족도 높은 합동 연습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스웨덴이 공동제작하는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는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세계 어린이 공연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제브라단스가 공동제작하는 어린이극이다.

“즐거움과 기쁨’이라는 일상적인 감정을 어린이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관점으로 풀어낸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엄동열 대표는 “어린이 공연인인 '네네네(Nä Nä Nä)'를 한국-스웨덴 팀이 공동제작 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중계 프레젠테이션을 처음으로 진행했다며 처음 경험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마음과 뜻을 모아 좋은 작품을 개발한 창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국의 김민정 연출은 “양국 합동연습은 서로의 교집합을 만드는 과정이었고, 자국에서의 개별연습은 각각의 개성을 구축하는 과정이었다. 이런 교집합과 개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직관과 상상이 가득한 재밌고 즐거운 시공간을 어린이들과 함께 탐험하고 싶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스웨덴 제브라단스(ZebraDans)팀의 Lisa Spets는 “너무 멋진 퍼포먼스였다.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협력에 있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멋진 공연을 만들어준 한국 상상마루 팀에게 큰 박수와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모든 장면이 좋았지만 특히 Fish in the Strap(줄 안의 물고기) 씬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스웨덴 공동제작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는 직관과 상상을 바탕으로 우리를 둘러싼 형태와 소리의 관계를 탐험하는 무언극으로 오는 8월 어린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넌버벌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의 기획의도는 “행복이란 건 무엇일까.”이다. 행복은 어느날 아침 일찍 몰래 빠져나와 풀 위에 내려앉은 이슬을 지켜보는 것일 수도 있고, 간절히 바라던 것을 얻었던 달콤함 일수도, 목욕 후에 따뜻한 수건으로 몸을 말리는 것일 수도 있다.

“행복”은 많은 감정과 욕망에 대한 꿈, 놀이터, 전쟁터, 무대 그리고 놀이동산일 수도 있다.

탄츠테아터 <네네네>는 요한나 콘세이요의 그림책 “과자가게의 왕자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행복이라는 일견 평범한 화두를 독특하고 창의적인 관점으로 탐색해보고자 하는 시도다"

넌버벌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는 36개월 이상 어린이들이 관란할 수 있는 공연으로 무언극"이며 오는 8월 어린이 관객에게 선보인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