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쪼개진 민심 잡기위한 후보들의 정책대결...창과 방패
보수성향 강한 경기북부...2016년 20대는 진보’…이번에는?

[중앙뉴스-윤장섭 기자]4월 15일에 실시하는 21대 총선의 선거운동이 지난 2일 0시를 기해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공식적으로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은 13일간이다.

경기도는 한반도 중앙부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북쪽은 황해도, 동쪽은 강원도, 남쪽은 충청남도와 접해 있고, 서쪽은 황해에 면해 있으며, 중앙에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가 있다. 행정구역은 전국토의 약 10%를 차지할 많큼 크다. 실질 행정구역은 28시 3군 31읍 110면 396동으로 인구는 2012년 기준 12,381,550명 이다.

경기도 4·15 총선 후보자별 경쟁률 ‘4.1대 1’ 기록…20대 총선 대비 0.6%p↑
경기도 4·15 총선 후보자별 경쟁률 ‘4.1대 1’ 기록…20대 총선 대비 0.6%p↑

◇경기도 4·15 총선 후보자별 경쟁률 ‘4.1대 1’ 기록…20대 총선 대비 0.6%p↑

현재 경기도는 선관위가 관리하는 선거구는 59곳이다. 이번 21대 총선에는 59개 선거구에 241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4.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에 총 241명의 후보자들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밝힌 경기도의 21대 총선의 평균 경쟁률은 4년전인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 비해 0.6%p↑올라간 4.1대 1의 경쟁률이다.

21대 총선에 후보를 낸 정당들을 살펴보면 ①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59개 선거구 모두에서 후보를 냈다. ②국가혁명배당금당은 55명,  ③정의당 18명, ④민중당 15명, ⑤무소속 15명, ⑥우리공화당 8명, ⑦민생당 7명, ⑧기독자유통일당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⑨친박신당과 기본소득당도 각각 1명씩 후보로 등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성남 분당을이다. 분당을에는 7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출마정당과 후보자를 살펴보면 ①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 ②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 ③정의당 양호영 후보, ④우리공화당 채지민 후보, ⑤민중당 김미라 후보, ⑥국가혁명배금당 송의준 후보, ⑦무소속 이나영 후보가 등록했다.

두번째로 경쟁률이 높은 곳은 안양시 동안구을로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양 동안을에는 현역 의원 3명이 나서 경쟁한다. ①민주당 이재정 후보, ②통합당 심재철 후보, ③민생당 문태환 후보, ④정의당 추혜선 후보, ⑤국가혁명배당금당 이현희 후보, ⑥기독자유통일당 이주애 후보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외에도 수원병·정, 부천을, 안산상록갑, 고양병, 남양주갑, 화성갑, 여주·양평 등 8곳이 5대 1을 기록했다.

수원무, 성남수정, 성남중원, 의정부갑·을, 안양만안, 안양동안갑, 부천갑·병·정, 광명을, 평택갑, 안산단원갑·을, 고양갑·정, 의왕·과천, 구리, 남양주을·병, 시흥갑, 하남, 파주갑, 이천, 용인을, 김포갑·을, 포천·가평 등 28곳은 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원갑·을, 성남분당갑, 양주, 동두천·연천, 안산상록을, 화성을·병, 시흥을, 군포, 파주을, 용인갑·병, 안성, 광주갑·을 17곳은 3대 1 구도였다.

성별로는 #남성 후보가 186명, #여성 후보가 55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59명, #60대 52명, #30대 16명, #20대 6명, #70대 이상 5명 순이었다.

◆다음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59개 선거구 출마정당과 출마자 명단이다.

▲수원시갑 – 김승원(더불어민주당), 이창성(미래통합당), 변진선(국가혁명배당금당)

▲수원시을 –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정미경(미래통합당), 황지윤(국가혁명배당금당)

▲수원시병 – 김영진(더불어민주당), 김용남(미래통합당), 박예휘(정의당), 진재범(우리공화당), 임미숙(민중당)

▲수원시정 – 박광온(더불어민주당), 홍종기(미래통합당), 남동호(민중당), 전주연(국가혁명배당금당), 임종훈(무소속)

▲수원시무 – 김진표(더불어민주당), 박재순(미래통합당), 이병진(정의당), 장용훈(국가혁명배당금당)

▲성남시 수정구 –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염오봉(미래통합당), 장지화(민중당), 이태호(국가혁명배당금당)

▲성남시 중원구 –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신상진(미래통합당), 김미희(민중당), 오성은(국가혁명배당금당)

▲성남시 분당구갑 – 김병관(더불어민주당), 김은혜(미래통합당), 우주영(국가혁명배당금당)

▲성남시 분당구을 – 김병욱(더불어민주당), 김민수(미래통합당), 양호영(정의당), 채지민(우리공화당), 김미라(민중당), 송의준(국가혁명배당금당), 이나영(무소속)

▲의정부시갑 – 오영환(더불어민주당), 강세창(미래통합당), 이종동(국가혁명배당금당), 문석균(무소속)

▲의정부시을 – 김민철(더불어민주당), 이형섭(미래통합당), 김재연(민중당), 정동진(국가혁명배당금당)

▲안양시 만안구 –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이필운(미래통합당), 이종태(정의당), 김효근(국가혁명배당금당)

▲안양시 동안구갑 –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임호영(미래통합당), 이성재(정의당), 유정희(국가혁명배당금당)

▲안양시 동안구을 –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심재철(미래통합당), 문태환(민생당), 추혜선(정의당), 이현희(국가혁명배당금당), 이주애(기독자유통일당)

▲부천시갑 –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이음재(미래통합당), 김선자(정의당), 조은지(국가혁명배당금당)

▲부천시을 – 설훈(더불어민주당), 서영석(미래통합당), 이미숙(정의당), 이종남(민중당), 남궁진숙(국가혁명배당금당)

▲부천시병 –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차명진(미래통합당), 신현자(정의당), 서금순(국가혁명배당금당)

▲부천시정 – 서영석(더불어민주당), 안병도(미래통합당), 구자호(정의당), 서남순(국가혁명배당금당)

▲광명시갑 –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양주상(미래통합당), 양순필(민생당), 김상연(국가혁명배당금당), 김경표(무소속), 권태진(무소속)

▲광명시을 – 양기대(더불어민주당), 김용태(미래통합당), 김현애(국가혁명배당금당), 김기윤(무소속)

▲평택시갑 – 홍기원(더불어민주당), 공재광(미래통합당), 곽해춘(국가혁명배당금당), 차화열(무소속)

▲평택시을 –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유의동(미래통합당), 김양현(민중당), 장재혁(국가혁명배당금당), 허승녕(무소속), 이인숙(무소속)

▲동두천시 연천군 – 서동욱(더불어민주당), 김성원(미래통합당), 김원철(국가혁명배당금당)

▲안산시 상록구갑 – 전해철(더불어민주당), 박주원(미래통합당), 이기학(우리공화당), 홍연아(민중당), 허수환(국가혁명배당금당)

▲안산시 상록구을 – 김철민(더불어민주당), 홍장표(미래통합당), 진호태(국가혁명배당금당)

▲안산시 단원구갑 – 고영인(더불어민주당), 김명연(미래통합당), 김동우(민중당), 전은아(국가혁명배당금당)

▲안산시 단원구을 – 김남국(더불어민주당), 박순자(미래통합당), 정우혁(우리공화당), 이윤배(국가혁명배당금당)

▲고양시갑 – 문명순(더불어민주당), 이경환(미래통합당), 심상정(정의당), 고평기(국가혁명배당금당)

▲고양시을 – 한준호(더불어민주당), 함경우(미래통합당), 박원석(정의당), 송영주(민중당), 백남원(국가혁명배당금당), 박종원(무소속)

▲고양시병 – 홍정민(더불어민주당), 김영환(미래통합당), 박수택(정의당), 김근복(우리공화당), 정재우(국가혁명배당금당)

▲고양시정 – 이용우(더불어민주당), 김현아(미래통합당), 고복자(국가혁명배당금당), 신지혜(기본소득당)

▲의왕시·과천시 –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신계용(미래통합당), 김성제(민생당), 황순식(정의당)

▲구리시 –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나태근(미래통합당), 강태성(우리공화당), 정지인(국가혁명배당금당)

▲남양주시갑 –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심장수(미래통합당), 이인희(민생당), 송영진(우리공화당), 한명선(국가혁명배당금당)

▲남양주시을 – 김한정(더불어민주당), 김용식(미래통합당), 하도겸(국가혁명배당금당), 이석우(무소속)

▲남양주시병 –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주광덕(미래통합당), 장형진(정의당), 전채희(국가혁명배당금당)

▲오산시 –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최윤희(미래통합당), 이규희(민생당), 서보구(기독자유통일당)

▲시흥시갑 – 문정복(더불어민주당), 함진규(미래통합당), 양범진(정의당), 홍석준(국가혁명배당금당)

▲시흥시을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김승(미래통합당), 이창희(국가혁명배당금당)

▲군포시 – 이학영(더불어민주당), 심규철(미래통합당), 김도현(민중당)

▲하남시 – 최종윤(더불어민주당), 이창근(미래통합당), 박영순(국가혁명배당금당), 이현재(무소속)

▲용인시갑 – 오세영(더불어민주당), 정찬민(미래통합당), 정이주(국가혁명배당금당)

▲용인시을 – 김민기(더불어민주당), 이원섭(미래통합당), 김해곤(민생당), 최준혁(국가혁명배당금당)

▲용인시병 –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이상일(미래통합당), 서연우(국가혁명배당금당)

▲용인시정 – 이탄희(더불어민주당), 김범수(미래통합당), 노경래(정의당), 김배곤(민중당), 김근기(친박신당), 박성원(국가혁명배당금당)

▲파주시갑 –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신보라(미래통합당), 박수연(국가혁명배당금당), 김정섭(기독자유통일당)

▲파주시을 – 박정(더불어민주당), 박용호(미래통합당), 변지해(국가혁명배당금당)

▲이천시 – 김용진(더불어민주당), 송석준(미래통합당), 천종만(국가혁명배당금당), 홍준의(무소속)

▲안성시 – 이규민(더불어민주당), 김학용(미래통합당), 송민정(국가혁명배당금당)

▲김포시갑 – 김주영(더불어민주당), 박진호(미래통합당), 조성진(국가혁명배당금당), 유영록(무소속)

▲김포시을 – 박상혁(더불어민주당), 홍철호(미래통합당), 박채순(민생당), 이상훈(국가혁명배당금당)

▲화성시갑 – 송옥주(더불어민주당), 최영근(미래통합당), 홍성규(민중당), 최철준(국가혁명배당금당), 김용(무소속)

▲화성시을 –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임영배(미래통합당), 이경우(국가혁명배당금당)

▲화성시병 –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석호현(미래통합당), 김지완(국가혁명배당금당)

▲광주시갑 –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조억동(미래통합당), 엄태영(국가혁명배당금당)

▲광주시을 – 임종성(더불어민주당), 이종구(미래통합당), 한옥현(국가혁명배당금당)

▲양주시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안기영(미래통합당), 최일선(국가혁명배당금당)

▲포천시 가평군 – 이철휘(더불어민주당), 최춘식(미래통합당), 이명원(민중당), 원승헌(국가혁명배당금당)

▲여주시 양평군 – 최재관(더불어민주당), 김선교(미래통합당), 유상진(정의당), 변성근(우리공화당), 김미화(국가혁명배당금당)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선거구별 등록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후보자들의 정당은 민=더불어민주당, 통=미래통합당, 생=민생당, 정=정의당, 우=우리공화당, 중=민중당, 혁=국가혁명배당금당, 무=무소속 등이다)

보수성향 강한 경기북부...2016년 20대는 진보’…이번에는?
보수성향 강한 경기북부...2016년 20대는 진보’…이번에는?

◇보수성향 강한 경기북부...2016년 20대는 진보’…이번에는?

경기 북부 지역은 예로부터 보수의 성향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왔다. 중부전선이 38도선을 끼고 펼쳐진 곳으로 어느지역보다 안보에 민감한 고장이며 분단의 아품을 잘 보여주는 휴전선의 접경지역으로 실향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공산주의에 항거하여 월남한 실향민들과 2,3세들이 정착하면서 삶의 터전이된 경기북부는 보수의 성격이 대한민국 안에서 가장 강한 곳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젊은 층들이 의식과 정치색 또한 많이 바뀌고 있다.

실제로 이런 결과를 보여준 곳이 양주시다. 양주시는 3선의 현역 의원인 정성호(더불어민주당)의원의 지역구 이기도 하다.

경기 북부가 보수에서 진보의 성향으로 확 바뀐것은 지난 20대 총선이다. 경기북부의 지역구 15곳 가운데 11곳이 진보정당으로 물갈이 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10석을 차지하고 고양에서 정의당이 1석을 가져갔다.

20대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보수진영에서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보수의 재건을 와신상담(臥薪嘗膽)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통합당이 21대 총선에서 서로 승리를 해야하는 이유는 각 정당마다 다 다르다. 먼저 여당인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경기북부가 문재인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대북 정책에 대한 중간 성적표를 받게 될 지역이기 때문이다.

비핵화 문제를 풀어갈 북미 간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북한과 맞대고 있는 접경지역에서 바닥 민심이 보수층으로 쏠린 것으로 확인될 경우, 문재인정부 대북 정책의 진도는 더욱 막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제1야당인 통합당은 통합당이 승리를 해야 문재인 정권의 3년 경제실패와 김정은의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현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고 목숨값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을 공산국가로 만들수 없으며 특히 접경지역의 안보불안을 막을수 있는 정당은 오직 통합당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창과 방패가 첨예하게 대립하고있는 경기북부의 21대 총선 현장을 <중앙뉴스>가 21대 총선 현장을 간다 제 ⑥편으로 경기북부에 위치한 국토의 요충지로 불리는 양주시(楊州市)편을 살펴본다.

4.15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 선거 벽보(사진=윤장섭 기자)
4.15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 선거 벽보(사진=윤장섭 기자)

◇양주시...정성호(더불어민주당), 안기영(미래통합당), 최일선(국가혁명배당금당)

양주시는 서울과 인접한 도시로 고대부터 한강 연안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여건으로도 항상 국토의 요충이 되어왔던 곳이다. 양주시는 과거 서울의 상당부분과 남양주시·구리시·의정부시·동두천시 등을 포괄하는 큰 시였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모두 분리되어 경기도에서도 그리 크지 않는 시로 분류되고 있다.

정성호 후보는 21대 총선이 시작되는 지난 2일 오전, 양주시청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21대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정성호 선거 캠프)
정성호 후보는 21대 총선이 시작되는 지난 2일 오전, 양주시청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21대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정성호 선거 캠프)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후보: 정성호 민주당 후보는 1961년 경기도 연천군 연천면에서 태어났다. 연천상리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를 거쳐 서울대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정 후보는 이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17대에 출마해 금뱄지를 달고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8대에서 낙선한 뒤 2012년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19대 금뱃지를 달았다.

19대 임기 중에 민주통합당 당시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수석대변인을 내준 이후에는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있었으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박기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으로 사퇴하고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하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대리를 맡았다.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대리 외에 더불어민주당에서 민생본부장을 맡았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북부 선거대책위원장이자 양주시 후보는 경기북부가 “보수 진영에 유리한 곳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면서 “지난 선거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며 최소 11석 이상을 확신했다. 

정성호 후보는 21대 총선이 시작되는 지난 2일 오전, 양주시청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21대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북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후보는 코로나19를 감안 시민들과의 직접 접촉보다는 지난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양주발전 공약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지난 세월 오직 양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과 선거를 위해 이사 온 후보의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국가와 지역을 발전시켜 보답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정성호 후보를 단수공천으로 확정시켜 4선에 도전장을 던지게 했다.

정성호 후보는 21대 총선 출마 일성으로 내논 공약에서 2016년부터 추진해온 교통인프라 관련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마무리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법정 선거운동 첫 날인 2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4선 정성호가 멈출 수 없는 양주의 숙원사업을 4배 빠르게 완수하겠다"고 적었다.

정 후보의 4.15총선 공약에는 △전철7호선사업 조기 추진 △수도권 광역철도망사업 조기 추진 △1호선 회정역 적시 개통 △덕정역 양주역 사이 환승센터 건설 △장흥 광적 사이 국가지원지방도 조기 개통 △광적, 백석, 도봉 사이 서부 우회도로 개설 △교외선 철도 종합 활용 등 교통과 관련한 사안이 주를 이뤘다.

특히 교외선 철도 종합활용 공약은 양주를 비롯한 경기 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과거 고양과 양주, 의정부를 오가다 2004년 중단된 교외선 철도 운행을 재개하자는 것이다.

정 후보는 2017년부터 교외선 철도 운행 재개를 추진해왔다. 경기도는 2020년 3월19일 교외선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안기영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양주 시청 옆 3번 국도에 위치한 충혼탑 참배와 출근길 아침인사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안기영 선거 캠프)
안기영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양주 시청 옆 3번 국도에 위치한 충혼탑 참배와 출근길 아침인사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안기영 선거 캠프)

▶미래통합당 안기영 후보: 3선인 현역 국회의워과 맞서는 통합당 안기영 후보는 1963년 4월 5일 (57세)생으로 직업은 대학 교수다.

안기영 후보는 1963년 전남 영광에서 출생해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1992년 민주정의당 황낙주 국회의장 국제담당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 겸 경영본부장,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현재 유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안 후보는 상대인 민주당의 정 후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청문회 위원을 맡았던 점을 들고 문재인 정부 심판과 양주의 혁신을 외치고 있다. 안 후보의 공식 슬로건은 “바꿔야 산다! 힘내라 양주!”다.

도시환경전문가인 안기영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양주 시청 옆 3번 국도에 위치한 충혼탑 참배와 출근길 아침인사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안 후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다수가 모이는 선거 개소식과 대규모 선거대책본부 출정식 행사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대신 선거 운동원에게 감염병에 따른 안전예방 교육”으로 대체했다.

이날 안 후보는 “코로나19는 국가적 재난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원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선거운동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운동원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키는 선거운동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이번이 첫 도전이지만 양주시를 지역구로 뒀던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 보좌관을 맡아 지역현안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공약으로 △양주시의 섬유산업 고도화, △군부대와 주민 사이 갈등 해결, △환경문제 해결, △양주역 연장, △저출산 대책 마련 등을 내놓았다.

안기영 후보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윤장섭 기자)
안기영 후보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윤장섭 기자)

안 후보는 자족 기능 갖춘 양주시 건설을 위해 출마 했다며 양주시가 중첩된 규제는 물론, 잘못된 난개발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주시민들을 위한 교육과 환경, 의료 등 주민을 위한 콘텐츠도 가지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일선 후보의 현수막(사진=윤장섭 기자)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일선 후보의 현수막(사진=윤장섭 기자)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일선 후보...국가혁명배당금당 최일선 후보는 1965년 1월 6일 (55세)생으로 정당인이다. 직업은 인테리어업을 하고있으며 (현)국가혁명배당금당 양주시 당협위원장이다.

양주시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현수막(사진=윤장섭 기자)
양주시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현수막(사진=윤장섭 기자)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