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0.05%), 서초구(-0.04%), 강남구(-0.04%) 3주연속 하락 기록
서울 매수문의지수 71.5로 지난주(74.8)보다 하락하며 매수 문의 계속 하락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중앙뉴스 DB)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중앙뉴스 DB)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서울의 매수문의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71.5까지 내려가면서 아파트를 사려고 알아보는 매수자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이 코로나로 인한 소극적인 외부 활동과 경제활동으로 인해 전국의 매수문의도 58.1을(기준점100)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관심이 하락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주대비 상승률이 서울의 강남3구가 3주연속 하락했고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인천(0.21%)과 경기(0.09%), 서울(0.03%)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계속 줄어들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대전(0.17%)만 다소 높은 편이고, 울산(0.09%), 부산(0.02%)은 소폭 상승했고, 광주(-0.01%)는 하락, 대구(0.00%)는 보합이다.
 
수도권(0.09%)은 전주대비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1%)은 미미하게 하락했다. 세종(0.09%)과 충남(0.03%)만 상승했고, 경북(-0.08%), 강원(-0.03%)경남(-0.02%), 전북(-0.02%), 충북(-0.01%), 전남(-0.01%) 모두 하락을 기록했다.

3주 연속 마이너스의 강남3구, 서울 대다수 보합권 형성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3% 미미하게 상승하면서 보합권 형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주에도 강남3구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3주간 하락을 보였다.

송파구(-0.05%), 서초구(-0.04%), 강남구(-0.04%)로 급매물을 비롯해 더 이상 올린 가격의 매물은 보기 힘들고, 코로나 영향도 추가되어 매수 문의는 극도로 감소하여 더욱 경직되어 가고 있다.

구로구(0.15%), 노원구(0.14%), 관악구(0.12%) 등 일부지역만 겨우 0.1% 넘는 소폭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이 보합에 머물렀다.

구로구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문의 자체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가산디지털 단지 및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워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9억 이하 서울 아파트 투자 수요도 관심을 보이는 지역으로 역세권 단지들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파구는 코로나19영향과 부동산 규제가 함께 시장을 압박하고 있어서 매매와 임대 시장 모두 휴업 상태이다.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 등으로 인해 투자 수요가 집중되었던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가가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그 분위기가 일반 단지들도 확산되어가고 있다.

경기 상승폭 계속 축소, 인천 상승세도 점차 둔화 중

경기는 전주대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의 상승률 0.12%보다 상승폭이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안정세로 들어선 가운데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안양 동안구(0.43%), 안산 상록구(0.30%), 수원 팔달구(0.27%), 부천(0.22%) 정도이다.

인천은 남동구(0.53%), 연수구(0.29%), 중구(0.26%)가 상승하며 전주대비 0.21% 상승했다. 인천 최근 4주간 상승률은 0.36%→0.28%→0.22%→0.21% 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

수원 팔달구는 GTX·신분당선·수원트램 등의 교통 호재와 팔달6·8·10구역·권선6구역 등 매교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재개발 진행으로 투자자 수요가 꾸준하다. 장안구 정자동 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화서동 일대 단지들,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수원 역세권 단지들은 실수요자 매수도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GTX-B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으로 송도동 일대 단지들이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거나 높은 호가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 기존 단지들의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 전주대비 0.02% 기록하며 미미하게 상승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2%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2%)과 5개 광역시(0.02%)는 전주대비 미미하게 상승했고, 기타 지방(0.00%)은 전주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0.01%를 기록했고, 경기(0.02%)는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08%)과 울산(0.06%)은 상승했고, 광주(0.01%)와 부산(0.01%)은 미미한 상승을, 대구(-0.01%)는 미미하게 하락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 71.5로 전주 대비 계속 감소하며 시장 활동 위축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58.1을 기록해 전주(61.9)대비 또 하락했다. 외부활동 및 경제활동 둔화가 부동산시장 활동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도 71.5로 전주(74.8)대비 하락을 이어갔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68.1에서 62.3으로 하락했고, 강북지역도 지난주(82.5)대비 하락한 82.0을 기록하며 매수문의가 계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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