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연식변경 모델, 정숙성·주행성능 향상
상품성 강화하고 합리적 가격 채택

현대자동차가 23일(목) 8세대 쏘나타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0 쏘나타'를 출시했다. 2020 쏘나타는 정숙성과 주행성능이 향상돼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3일(목) 8세대 쏘나타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0 쏘나타'를 출시했다. 2020 쏘나타는 정숙성과 주행성능이 향상돼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다. (사진=현대차)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내수판매가 줄어든 현대차가 2020년식 쏘나타로 반등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2020년 1·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25조3194억원, 영업이익 8638억원, 경상이익 7243억 원, 당기순이익 55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는 더 뉴 그랜저, GV80 등 신차 판매 호조에도 코로나19 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 중단, 투싼 등 일부 차종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줄어든 15만9061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23일 8세대 쏘나타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0 쏘나타'를 출시했다. 

2020 쏘나타는 정숙성과 주행성능이 향상돼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다.

현대차는 2020 쏘나타의 전체 모델에 윈드실드 몰딩과 기존보다 두꺼워진 1열 픽스드 글라스를 적용해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가솔린 2.0에는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추가해 소음을 저감시켰다. 

아울러 현대차는 가솔린 2.0의 변속 패턴 변경을 통해 가속 응답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트림인 프리미엄 패밀리와 프리미엄 밀레니얼에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프리미엄 패밀리·밀레니얼 구매고객의 95% 이상이 선택했을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사양이다. 

프리미엄 밀레니얼 트림에는 프로젝션 타입 풀 LED 헤드램프도 기본 적용됐다. 기존에는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만 적용됐던 나파 가죽 시트를 프리미엄 밀레니얼 트림의 선택 옵션으로 추가해 고급감을 한층 높일 수 있게 했다. 

2020 쏘나타의 가격은 △가솔린 2.0 2,326만원~3,217만원 △센슈어스(1.6가솔린 터보) 2,427만원~3,287만원 △하이브리드 2,754만원~3,579만원 △LPi 2.0(일반판매용) 2,575만원~3,232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1.5% 기준.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적용 후 가격)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신형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쏘나타가 1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며 "상품성을 강화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2020 쏘나타 출시로 올해도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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