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감독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미장센 단편영화제 )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미장센 단편영화제 )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색다른 감각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단편 영화들로 관객들의 오감을 깨울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상임집행위원을 선정했다.

먼저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은 기대하게 하는 ‘족구왕’(2014) 우문기 감독과  ‘한공주’(2014), ‘우상’(2019)의 이수진 감독, 여기에 신선한 시도와 독보적인 감각의 장르 영화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 ‘차이나타운’(2015), ‘뺑반’(2019)한준희 감독이 올해 상임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상임집행위원으로 위촉된 가운데 세 명의 감독 모두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다. 우문기 감독은 ‘이공계소년’으로 제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과 ‘서울유람’으로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부문에 상영되며 영화 팬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수진 감독은 ‘아빠’로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와 ‘아들의 것’으로 제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에 상영되었으며, ‘적의 사과’로 제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준희 감독 역시 단편 시나리오 가이드를 통해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에 상영되어 일찌감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처럼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상임집행위원은 앞서 발표된 집행위원단과 더불어 추후 발표될 심사위원단과 함께 대한민국 영화계의 새로운 감수성을 더할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매회 장르의 상상력을 시험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작품들을 소개해 신인 영화인들의 등용문으로 손꼽히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과거의 작품들을 뛰어넘어 상임집행위원들의 허를 찌르고 오감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의 대한민국 대세 감독들이 상임집행위원단으로 위촉되어 기대감을 북돋우는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재기 발랄한 단편영화들로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여름을 선물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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