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진행에 ‘김규리·이승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저녁 8시 무관객 및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저녁 8시 무관객 및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칸 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많은 영화제가 올 개최 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가운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무관객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한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28일 저녁 8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소규모 개막식을 온라인 생중계로 관객들과 만난다고 27일 밝혔다. 사회 진행에는  배우 김규리와 이승준이 호흡을 맞춘다.

무관객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날 작품은 한국영화 65편, 해외영화 111편으로 총 176편이다. 먼저 한국영화의 경우 ‘한국경쟁’ 11편 모두가 참여하며, ‘한국단편경쟁’ 24편, ‘코리안시네마’ 23편, ‘KBS 콜렉숀: 익숙한 미디어의 낯선 도전’ 6편, ‘전주시네마 프로젝트 2020’ 1편이 장기 상영회 참여를 결정했다.

해외 영화 중에서는 ‘국제경쟁’ 7편, ‘마스터즈’ 9편, ‘월드시네마’ 36편, ‘불면의 밤’ 4편, ‘시네마천국‘ 6편, ’영화보다 낯선‘ 21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1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8‘ 2편에 이어 ’퀘이 형제: 퍼핏 애니메이션의 거장‘ 25편이 장기 상영회를 통해 관객과 만나게 된다.

28일 밤, 배우 김규리와 이승준이 진행을 맡은 올해 개막식은 김승수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관계자, 전주시청 관계자, 심사위원, 경쟁작 감독 등 약 90여 명이 참여한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게스트들의 소규모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그리고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가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 전 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영화 관계자와 관객들 앞에 공개된다.

이날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되는 김규리는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데뷔 이 후 ‘하류인생’ ‘미인도’, ‘오감도’, ‘하하하’, ‘풍산개’', 인류멸망보고서', '또 하나의 약속' ‘화장등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김규리와 진행의 호흡을 맞출 배우 이승준은 영화 ‘명량’ ‘카트’, ‘탐정 : 더 비기닝’, ‘사자’뿐 아니라 드라마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그 남자의 기억법’까지 플랫폼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들에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를 알리기 위해 개막식 온라인 생중계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화를 매개로 하는 축제로서의 영화제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한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모아 온라인 개막식을 시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9일부터 '영특한 클래스', 감독과 출연자들이 본인의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전주대담', 다양한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주톡톡' 등 프로그램 이벤트도 유뷰트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또 ’가을에 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라는 기획으로 그해의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과 화제작을 재상영하는 ’폴링 인 전주‘는 장기 상영회 기간에 포함하여 9월 17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폴링 인 전주’는 영화제의 피날레를 위한 행사로 예년보다 더 많은 작품을 상영하고 국내외 게스트와 관객이 함께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여 다시 한번 ‘영화 축제의 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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