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
이정열, 이건명, 양지원, 이지혜, 김세정 등 총출동

뮤지컬 '귀환' (사진=육군본부)
뮤지컬 '귀환' (사진=육군본부)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올해로 6.25 전쟁 발발 70주년이다. 지난해,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공연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육군창작뮤지컬 ‘귀환’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재연을 확정하고 개막을 서두르고 있다.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용사들, 그분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 ‘귀환’이 호국용사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317만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한다는 취지에 재연 공연을 결정지었다.

민족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6∙25 전쟁이 남긴 미수습 전사자의 유해 13만 3천여 위.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친 고귀한 발자취에 대한 의미를 알리고자 시작된 뮤지컬 ‘귀환’은 초연 당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54회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했다. 5만 관객을 동원하며 광주, 성남, 대전 등 총 7개 지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육군본부는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해발굴 사업은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육군에서 시작되었다.”며“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소명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무대화했다. 특히 초연 당시 공연장 로비에 실제 유해품 전시를 진행. 작품의 메시지와 함께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성공적 마쳤다.‘라고 말했다.

군 복무 중인 30여 명의 장병들이 전하는 뜨거운 울림!

뮤지컬 ‘귀환’은 6·25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시 찾으러 오마 다짐했던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승호의 현재 그리고 6·25전쟁의 한가운데 소용돌이쳤던 과거가 교차되며 이야기는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된다.

과거의 전우들을 찾아 매일 산을 오르는 현재의 승호 역에 이정열과 이건명이, 그리고 전쟁의 한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과거 승호 역에 윤지성, 도경수(디오)가 캐스팅되었다. 또래 친구들보다 해박한 문학적 지식으로 경외의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는 이재균, 이찬동이 출연하며, 다른 이의 이름을 빌려 입대하는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 양지원, 이지혜, 김세정이 함께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늘 친구들을 웃게 하는 진구 역에는 김기수가 출연한다.

늘 한걸음 느리지만 맑고 당당한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는 이홍기, 김민석(시우민)이, 현민의 유쾌한 친구 우주 역에 김민석, 이성열이 캐스팅되었다. 이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여 명의 군 장병 배우가 앙상블로 참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시 돌아온 귀환’은 6월 4일부터 7월 1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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