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음반 수록 곡 ‘아라베스크, 크레이슬레리아’ 연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20일 강동아트센터에서 피아노리사이트를 개최한다(사진=강동문화센터)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20일 강동아트센터에서 피아노리사이트를 개최한다(사진=강동문화센터)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4년만에 음악팬들과 만남을 준비했다. 손열음의 리사이틀이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 강동문화재단은 클래식계에 중심에 선 손열음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6월 20일(토) 오후 5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개최한다고 12일 전했다.

한여름 밤을 수놓을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은 코로나19 이후 강동문화재단의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은 기대 이상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손열음은 2013년 첫 리사이틀, 2016년 모던 타임즈 테마의 리사이틀 투어를 가진 이후 무려 4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이번 리사이틀은 특별함을 더했다.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쓸며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실내악 연주와 협연은 물론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직을 맡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관객과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연주 이외에도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출간해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엄별한 쇼팽, 브람스, 슈만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새롭게 발매한 음반 슈만(오닉스 인터내셔널 레이블)에 수록된 아라베스크, 크레이슬레리아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평소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로 슈만과 모차르트를 꼽아왔기에 그녀의 애정이 담긴 해석이 어떤 연주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한편 올해 1월 새롭게 출범한 강동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예정되어 있던 공연 및 전시들을 취소 및 연기했다. 이에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문화활동이 어려웠던 구민과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많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동문화재단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로 인해 아트센터 폐쇄 이후 첫 공연이라 감회가 새롭다.”라며“관객들의 감염우려를 차단하고자 사회적 거리두기의 객석 띄어 앉기로 조심스럽게 공연장의 문을 열고 감동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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