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교협,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기회균형 선발 입학생 4만3364명,12.6% 차지
4년제 강사료 평균 시간당 6만6천원, 전문대 3만2천3백원

20년 4년제 입학생 345,031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은 4만3364명으로 전체 비중 12.6%를 차지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4년제 입학생 345,031명 중 기회균형선발 신입생은 4만3364명으로 전체 비중 12.6%를 차지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2020년 4년제 대학 신입생 34만5천31명 중 기초생활 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 지역 학생 등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비중은 12.6%로, 2019년 11.7%(40,365명)보다 0.9%p(2,99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년제 대학 강사의 평균 강의료는 시간당 6만6000원으로 작년보다 7.5% 인상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이번 공시에서는 4년제 일반대와 교육대 196개교, 전문대 135개교를 포함한 416개교가 신입생 선발 결과, 강사 강의료 등을 공개했다.

교육부의 공개에 따르면 올해 일반 및 교육대학 전체 입학생 345,031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12.6%(43,364명)로, 2019년 11.7%(40,365명)보다 0.9%p(2,999명) 증가했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기회 균형 선발은 기초생활 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 지역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전형이다.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6.0%로 사립대학 11.5%보다 4.5%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14.4%로 수도권대학 9.8%보다 4.6%p 높았다.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74.8%(258,050명)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 비율은 작년(75.9%)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특성화고 출신은 지난해 4.7%에서 올해 5.1%(17,576명)로 확대됐다. 영재학교 ·외국인학교 등 자율고 출신 비율도 지난해 10.1%에서 10.2%(35,049명)로 소폭 늘었다. 특수목적고 출신 비율은 4.2%로 작년과 변함없었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7.4%로 사립대학(74.0%)보다 3.4%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78.2%로 수도권대학(69.6%)보다 8.6%p 높았다.

또 올 1학기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6.0천원으로 지난해 61.4천원보다 7.5% 올랐다. 국공립대학의 강사 강의료도 86.2천원으로 전년 73.9천원보다 16.7% 인상됐다. 사립대학도 3.0% 상승한  55.9천원으로 전년 54.3천원보다 1.6천 원 올랐다.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계약학과는 지난해 269개에서 올 242개로 10.0% 줄었다. 학생 수도 지난해 8,096에서 올 7,959명으로 1.7% 감소했다.

채용을 약정하거나 우대하는 조건으로 4년제 대학이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과정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411개로 1년 전보다 9.3% 늘었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도 35개로 지난해 28개보다 25.0% 증가했다. 학생 수도 1,948명으로 지난해 1,506명보다 29.3% 늘었다.

한편 전문대학 6월 공시 항목별 주요 분석 결과 올해 신입생은 16만5천489명이며 이 중 기회균형 선발 입학생은 3.8%인 6천257명으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이 가운데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 선발 비율은 3.8%로 사립대학(3.8%)과 같았고, 수도권대학은 4.3%로 비수도권대학(3.4%)보다 0.9%포인트 높았다.

출신고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62.9%로 가장 많았고, 특성화고 21.6%, 기타 9.6%, 자율고 4.8%, 특수목적고 1.1% 순이었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58.3%로 사립대학(63.0%)보다 4.7%p 낮았고, 수도권대학은 70.5%로 비수도권대학(56.8%)보다 13.7%p 높았다.

1학기 전문대 강사 강의료도 시간당 3만 2천 300원으로 지난해 비해 3.2%인상됐다. 산업체 수요를 접목해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과정 수도 올해 641개로 2018년(574개)보다 11.7% 증가했다. 주문식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 수는 20,909명으로 2018년 보다 16.2% 증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