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당시 3명 모두 심정지 상태

 

‘2020 대한민국 종단 537㎞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경기도 이천의 한 국도에서 음주차량에 의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중앙뉴스=DB)
‘2020 대한민국 종단 537㎞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경기도 이천의 한 국도에서 음주차량에 의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중앙뉴스=DB)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부산 태종대에서 경기도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경기도 이천의 한 국도에서 음주차량에 의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B씨(음주운전자 30세)가 몰던 쏘나타 차량이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  A씨(60세)를 포함 3명을 뒤에서 덮치면서 일어났다.

경기 이천 경찰서는 9일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의 2차선 국도 가장자리에서 레이스를 하고있던 대회 참가자 A씨(60세)를 포함 3명이 B씨(음주운전자)가 몰던 쏘나타 차량에 의해 치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당시 이들은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을 한 유도봉을 장착한 채 2차로 가장자리에서 나란히 달리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가 일어난 당시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라며, B씨의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날 음주사고를 일으킨 B씨(30세)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30세)는 레이스중인 A씨 등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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