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도심 잇는 녹색순환버스 친환경전기버스로 교체
디자인 선호도조사로 시민의견 반영... 엠보팅 시스템에서 투표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남산과 도심을 잇는 ‘녹색순환버스’가 올해 안에 친환경 전기버스로 바뀌고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하게 된다. 서울시는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녹색순환버스’가 친환경 전기버스로 운행되고, 서울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자인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순환노선 ‘녹색순환버스’의 명칭과 역할이 적절히 배합되며, 깨끗하고 맑은 친환경 도심순환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최종 세 가지 디자인(안)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세 디자인에 대한 시민 선호도조사를 실시하고, 선정한 변경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녹색교통지역’을 순환하는 녹색순환버스는 4개 노선, 27대가 20년 1월 29부터 남산공원, N타워 및 명동, 서울역, 인사동, 경복궁 등 도심 내 주요지점과 관광명소를 저렴한 요금(6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해 왔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들의 주요 민원사항이었던 남산공원 내 경유 대형차량의 주정차로 인한 매연, 공원 내 혼잡·교통사고 위험 등 불편해소 방안을 검토, 녹색순환버스의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도입·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남산공원 내 단계적 경유차량 진입제한 및 시범운영 등을 검토하고 올해 하반기 내에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로 전환하여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녹색순환버스의 외부 디자인 변경에 참여할 시민은 오는 19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시스템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정책의 일환인 녹색순환버스의 전기차량 전환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심·남산 등 주요 지역의 연계 강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기대한다”며 “대중교통, 보행 중심의 녹색교통지역을 구축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서울 교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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