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글로벌 팬덤·선수 발굴 빅 데이터 시스템 등이 투자 요인
ATU 파트너스 및 모회사 기보스틸, 추가 150억원 투자 약속

e스포츠 전문기업 DRX가 총 12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주목된다. (사진=DRX)
e스포츠 전문기업 DRX가 총 12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주목된다. (사진=DRX)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e스포츠 전문기업 DRX가 총 12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주목된다.

DRX는 120억원 규모를 유치한 이번 투자에 명품 핸드백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코스피 상장사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을 비롯해 서울투자파트너스, 퀀템벤처스코리아, 신한캐피탈, 원익투자파트너스, 데브시스터스벤처스 등 탄탄한 재무 안정성을 갖춘 업체들이 참여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DRX는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 스프링 시즌 경기에서 평균 시청자 27만명으로 전 세계 롤 구단에서 평균 시청자 수 3등을 기록할 만큼 강한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RX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프랜차이즈 선정에 대한 조건부 투자 확약서가 아니라, DRX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미리 투자와 납입을 집행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업체들은 DRX가 보유한 강력한 글로벌 팬덤과 빅데이터 기반 체계적 선수 발굴 시스템, 독보적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DRX가 프랜차이즈 출범 이전부터 독자적 수익 모델을 구축 및 강화하고 있다는 점 역시 중요하게 작용했다.

DRX는 이번 투자로 본격적인 LCK 프랜차이즈 출범을 앞두고 재무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현 LCK 팀 중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팀 중 하나로 도약하게 된다. 

이번 투자금은 선수단 인프라 및 복지 시설 향상,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한류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욘사마’ 배용준이 DRX 주주로 합류한 것도 눈에 띈다. 

배용준은 한류스타의 시초로서, DRX의 글로벌 브랜딩 강화 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DRX는 이번 120억원 투자 이외에도 ATU 파트너스와 ATU 파트너스 모기업인 기보스틸이 함께 추가로 150억원을 향후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ATU 파트너스는 DRX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ATU이스포츠그로쓰펀드1호)의 투자와 운용을 단독 총괄하는 업무집행사원(G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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