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8시 29분께 용인 SLC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8시 29분께 용인 SLC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물류센터에서 또 다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날 화재는 오전 8시 29분께  물류센터 건물 지하 4층에서 하역작업 중이던 냉동식품 화물차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지하 5층~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만 11만5085㎡에 달한다. 지난 2018년 준공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참사는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주위로 퍼지면서 대형화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모두 69명의 근무자들이 근무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했고, 8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56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용인동부경찰서,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 등 62명이 화재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팀은 현장 배연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감식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형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이마트 24,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으며, 25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와 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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