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홈 구장인 캐나다서 경기 못해...캐나다인 보호가 우선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코로나19로 부터 캐나다인의 보호가 야구경기보다 더 중요하다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에 따라 류현진 선수는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캐나다 홈 구장에 설 수 없게 됐다".

"캐나다 정부는 국경을 넘나들며 시합을 치러야 하는 메이저리그는 자국민(캐나다인)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캐나다 유일의 메이저리그 연고 팀인 토론토에 블루제이스의 홈 경기를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토론토 구단도 지역 사회와 팬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연방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최대한 빨리 홈 구장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로 개막에 어려움을 격은 MLB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4달이나 늦은 24일(금요일)에 초미니 시즌으로 2020시즌 막을 올린다.

정규일정이라고는 하지만 "팀당 60경기씩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지며 9월 28일에 모두 끝난다".

공식 "개막전은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는다. 워싱턴은 이날 선발 투수로 에이스 맥스 셔저가 나서며 양키스의 선발은 게릿 콜이다. 게릿은 양키스가 3억2,400만달러(9년)를 들여 영입"한 특급 에이스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맞붙는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다저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내세운다". 커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샌프란시스코의 조니 쿠에토다.

"개막전은 어느팀이나 최고의 에이스를 투입한다. 휴스턴도 예외는 아니다. 휴스턴은 이번에도 개막전 선발에 저스틴 벌랜더를 앞세운다. 저스틴 벌랜더는 이번 까지 총 12번 개막전 사나이"가 된다.

휴스턴은 "25일 오전 10시 10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시애틀과 맞붙는다". "KBO리그가 지난 5월 5일 열린것 과 비교하면 메이저리그는 80일 늦은 것이다". 이번 개막경기에서 "국내 야구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역시 류현진의 개막 선발 경기다".

이번 개막경기에서 "국내 야구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역시 류현진의 개막 선발 경기다".(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이번 개막경기에서 "국내 야구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역시 류현진의 개막 선발 경기다".(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총 7년동안 한솥밥을 먹었고 지난겨울 8천만달러(4년)에 토론토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다저스를 떠났다". "토론토의 간판 투수가 된 류현진은 모두가 예상한 대로 25일 오전 7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생애 처음 빅리그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개막전 승리를 챙기며 2001년 박찬호(당시 다저스)에 이어 18년 만에 개막전 선발승을 거둔 한국인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아니지만 "올해 개막전에서도 승리하면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승"을 거두는 새 역사를 쓴다.

"류현진의 개막전에는 탬파베이 강타자 두 명의 출전이 어려워 보여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개막전 승리를 할 가능성이 커졌다. 개막전 지명타자"로 예상됐던 "좌타자 오스틴 메도우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엔트리에서 빠졌고 또 좌완 투수에 강한 1루수 호세 마르티네스도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치료후 완쾌됬지만 개막전 엔트리에 오를지"는 미지수다.

이 두명의 타자는 "탬파베이의 간판급 타자들이다. 메도우스는 지난 시즌 홈런 33개 등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인 강타자이고 "마르티네스 역시 좌투수 상대로 통산 타율 0.331 장타율 0.570으로 강하다".

한편 "코리안 빅리거 4명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도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9월 28일까지 두 달 동안 열리는 미니 시즌 출격"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개막은 24일이지만 코리안 빅리거 4명이 속한 팀들은 25일부터 경기를 치른다". "2019년 메이저리그 개막에 참가한 한국 선수는 5명이었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한국으로 돌아왔고, 강정호는 국내 복귀를 추진하다"가 포기했다. 이번 리그에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면서 코리안 빅리거는 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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