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한국전기자동차협회(회장 김필수)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의 실현을 위해 정부와 뜻을 함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전기자동차협회는 지난 22일 오후4시 서울시 서초구 구산타워 대회의실에서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국장을 초청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업계 30개 기업들과 함께 ‘2025 충전인프라 그린뉴딜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 7월 14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와 현대자동차 그룹의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계획 발표 이후 관련 업계가 자발적 동참을 선언하면서 전격적으로 마련됐다.

이에 협회와 회원사들은 공동선언을 발표했으며, 충전인프라 업계에서 먼저 구체적인 추진목표를 설정하는 등 강한 의지를 내보여 주목을 끌었다. 또한 협회는 충전인프라 제조, 서비스 업계의 동향과 의견 수렴 후 조정에 관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에 기대를 모았다.

충전인프라 회원사들은 끊임없는 R&D, 생산, 충전소 구축, 해외수출 경험 등을 통해  ‘2025 그린뉴딜 공동선언’을 추진하며, 환경부는 협회와 회원사의 그린뉴딜 목표달성 세부 추진계획이 수립되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공동선언 참여사들은 ‘2025 충전인프라 그린뉴딜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연차별 목표 달성을 위해 아래와 같이 설정하고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인 추진계획에 따르면 먼저,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부문의 기술,표준,시장 글로벌 리더십을 확립한다. 이어  2025년 전기차충전기 수출 1억불을,  2025년에는 전기차충전기 생산 10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 정부의 공용 급속, 완속 전기차 충전기 5만기 구축 달성을 위해 적극 추진한다.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국장은 “한국판 그린뉴딜은 환경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대역사이므로 협회와 업계의 자발적 의지와 협력이 중요하다.” 면서 “정부에서도 정책, 제도적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 활성화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해결을 비롯하여 미래차 선점을 통해 연관 산업과 일자리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그동안 정부 주도로 해왔는데 이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방향을 잡아가는데 노력하겠다”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