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와 강말금, 미셸 윌리엄스와 다이안 키튼까지

(사진=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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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 19 극복 특별기획전인 ‘2020 찬란한 여성영화 기획전’이 올 상반기를 빛낸 여성 배우들의 작품들로 전국 극장 상영을 결정하며,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2020 찬란한 여성영화 기획전'은 꿈, 사랑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5편의 영화와 미공개 영화 1편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꿈 섹션에서는 40대에 인생 최대 위기에 꿈을 되찾은 찬실의 이야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모두가 포기를 외칠 때 꿈을 향해 스트라이크를 던진 야구소녀 수인의 이야기 '야구소녀'가 섹션을 장식한다.

사랑’ 섹션에서는 모든 것이 멈추었다 생각할 때 첫사랑의 편지를 받은 '윤희' 이야기가 그려진 '윤희에' 와 20년 전 가장 소중했던 연인과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 '이자벨'의 이야기를 담은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이 소개된다.

올 초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제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해 독보적인 연기력을 증명한 김희애를 다시 만나는 자리가 된다. 김희애는  브라운관을 넘어 극장가에서까지 ‘윤희에게’로 큰 활약의 모습을 보였다.

애틋한 첫사랑을 품은 ‘윤희’역으로 분해 ‘부부의 세계’ 속 ‘지선우’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김희애의 연기는 스크린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더불어,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큰 사랑을 받은 이주영 배우는 영화 ‘야구소녀’에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쫓는 ‘주수인’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제 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뉴페이스로 떠오른 강말금 배우의 첫 주연 데뷔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까지 기획전을 통해 극장가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신인 아역배우 김아송의 놀라운 감정 연기를 담은 ‘나는보리’부터 미셸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의 뜨거운 열연으로 사랑을 받은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이 기대감을 높인다.

또 ‘북클럽’ 다이안 키튼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재키 위버가 선보일 힐링 코미디 미개봉작 ‘치어리딩 클럽’까지 다채로운 여성영화들로 편성된 ‘2020 찬란한 여성영화 기획전’에 한층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여성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0 찬란한 여성영화 기획전’은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전국 25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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