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앨리챌린지에서 퓨릭·위어 등과 나란히 같은 조에 편성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서 우승 후보들과 나란히 주요 그룹에 편성돼 주목된다. (사진=연합)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서 우승 후보들과 나란히 주요 그룹에 편성돼 주목된다. (사진=연합)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서 우승 후보들과 나란히 주요 그룹에 편성돼 주목된다.

최경주는 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스투어 앨리 챌린지(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인데 최경주는 올해 5월 50번째 생일이 지나 입회 자격을 갖췄다.

최경주는 29일 발표된 주요 그룹 편성 결과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나란히 한 조로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최경주와 퓨릭, 위어는 1970년생 동갑으로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이다.

퓨릭은 2003년 US오픈, 위어는 2003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최경주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011년 정상에 올랐고 PGA 투어 8승을 거둬 아시아 국적의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주요 그룹으로는 최경주-퓨릭-위어 외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 조가 편성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제리 켈리는 스콧 맥캐런(이상 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한 조로 묶였다.

한편, PGA 챔피언스투어가 전망한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는 최경주가 6위에 올랐다. 1위는 랑거, 2위 퓨릭, 3위 엘스 순으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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