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국책은행
윤종원 은행장 기념사
혁신 경영과 바른 경영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공적 지원을 해주기 위해 중소기업은행법에 입각해서 창립된 국책은행이다. 기업은행 이사회는 존재하지만 은행장에 대한 인사권은 대통령이 쥐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한국은행은 중앙은행이고 국책은행의 큰 형님 하면 산업은행이다. 최초로 설립된 국책은행이 산업은행이라면 두 번째로 설립된 국책은행이 기업은행이다.

그런 기업은행이 1961년에 설립되어 창립 59주년을 맞았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혁신 경영과 바른 경영을 강조했다. (사진=IBK기업은행)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혁신 경영과 바른 경영을 강조했다. (사진=IBK기업은행)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기념식을 열고 “어려운 경제 상황을 맞아 지금처럼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 디스커버리와 라임으로 손상된 신뢰 회복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 속에서) 혁신 금융과 바른 경영을 두 바퀴 축으로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혁신 금융과 관련 △창업 및 재창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5년간 1000개 글로벌 혁신 기업 육성 △3년간 모험 자본 1조5000억원 공급 등 3가지를 내세웠고, 바른 경영에 대해서는 △IBK 바른경영지수 신설 △IBK윤리헌장 제정 등 2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기업은행은 △직원수 1만2045명 △매출 19조3174억원(2019년 기준) △영업이익 2조2279억원(2019년 기준) 등으로 규모가 꽤 크다. 하지만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명사 초청없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임원, 본부 부서장 등이 주로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IBK윤리헌장 선포식 행사가 동시에 열렸는데 윤리헌장은 모든 자회사들(투자증권/자산운용/캐피탈/시스템/신용정보/연금보험/저축은행/서비스)에 적용되는 윤리경영체계다.

윤 행장은 “윤리헌장을 기본 가치로 삼아 청렴도 1등급 은행으로 도약하고 금융사고와 부패 제로를 실현하자”고 직원들을 복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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