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휴온스는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를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휴온스는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에 따르면, 휴온스는 전날 성남 판교 본사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개발 연구 계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물질 및 용도특허 기술이전 대상기업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랄록시펜을 비롯한 신규 항바이러스제 물질 10여종을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개발 및 생산할 권리를 얻은 데 따른 것이다.

휴온스에 따르면, 휴온스는 임상협의체에 랄록시펜을 공급할 예정이며,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맞춤형 제형 연구도 시작할 계획이다. 

임상협의체에는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경기도의료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여한다.

한편, 휴온스에 따르면, 랄록시펜은 골다공증 치료제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확인된 물질이다. 

현재 시판 중인 약물이라는 점에서 인체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휴온스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