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영천소방서, 소방위김상곤] 최근 부산 지하차도에 급격히 물이 차서 인명피해 사고가 있었으며, 몇 년 전 울산에서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던 급류 하천 다리를 무리하게 건너다가 차량이 떠내려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수량이 집중되어 있고 특히 올해 강수량은 평년을 훨씬 웃돌고 있다.

영천소방서, 소방위김상곤  (사진=영천소방서 제공)
영천소방서, 소방위김상곤 (사진=영천소방서 제공)

만일 타고 있는 차 옆으로 물이 차오른다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대처요령을 상기시키며 탈출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침수지역이나 물이 불어나고 있는 계곡의 급류하천 등에서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졌을 때 대처요령으로는 첫째 차량문이 열릴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차량의 시동을 끄고 차량을 탈출해서 차량 지붕위 등 높은 곳으로 올라가 구조를 요청합니다.

두번째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역시 창문을 열고 시동을 끈 후 창문을 통해 탈출하거나, 바깥 창문까지도 물이 찼을 경우에는 차량 내부수위가 외부수위와의 30Cm정도 차이나도록 내부에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렸다 문을 열고 탈출한다.

또는, 창문을 파괴 후 탈출해야 될 경우에는 앉아있는 의자의 머리받침대를 빼내어 뾰족한 부분으로 창문 모서리 부분을 깨고 탈출하면 된다.

탈출시도 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속담처럼 당황하지 않고 침착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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