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실적 있는 기업 선별해 지원
사업개발·제품화·판로개척 등 기업 맞춤형 지원
예비 유니콘 성장 발판 마련

서울시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방식으로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방식으로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료=서울시)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서울시는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신생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촉진 종합 패키지’로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바이오, 의료 등 분야 기업 중 2018년 이후 국내외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1억∼5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곳이다. 100개사를 선정해 각 사당 1억원씩 지원한다.

해당 기업이 개별적으로 서울시에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벤처투자기관이 직접 투자한 스타트업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후 서울산업진흥원이 선정한다.

서울시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방식으로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제품화, R&D, 인력고용, 판로개척 등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맞춤 지원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 마련을 돕는다는 목표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바이오‧의료 등 미래먹거리 성장 산업 분야 기업 중 2018년 이후 국내‧외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의 누적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해 검증된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를 선발해 각 기업별 최대 1억원씩 지원한다. 

성장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월 서울시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회선점을 위한 차세대 유망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략의 일환이다.

‘유망스타트업 성장촉진 종합패키지’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방식이 아닌 민간벤처투자기관이 직접 투자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100개의 기업을 선발한다. 

민간벤처투자기관은 자체 심사를 통해 성장가능성, 지원타당성, 자금지원 효과성 등을 평가하여 우선순위를 정해 최대 5개(기본 2개+예비 3개) 기업을 추천할 수 있으며,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통해 최종 지원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100개 기업에는 각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이 지원되며, 보유기술의 고도화, 제품화, 신규인력 채용,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비용 등 다양한 분야 중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스타트업에 적기 지원될 수 있도록 일단 1억 원을 지원하고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유망스타트업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선정기업에 대해 민간투자기관과 서울시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해 기업별 맞춤 컨설팅, 국내‧외 후속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 등 밀착된 기업성장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가 유망 스타트업을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시켜, 중앙정부의 예비 유니콘 지원 제도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1일 18시까지 이메일(investment@sba,kr) 신청을 통해 민간벤처투자기관의 추천을 받으며,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선정심사를 통해 9월 중순 최종지원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및 자격요건, 선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http://seoulstartuphub.com) 내 공고문 및 사업설명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산업진흥원(SBA) 투자지원팀(imvestment@sba.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과감한 정책적 지원으로 유망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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