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분해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배출

18일 서울 강남구 AP오토모티브에서 진행된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KEVEA)’ 창립식 (사진=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
18일 강남구 AP오토모티브에서 진행된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 창립식 (사진=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국내 전기차 전문가 양성과 다양한 전기차 관련의 수준 높은 기술을 보급할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KEVEA)’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AP오토모티브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회장에  대림대학교 김필수 교수가, 태광물산 임재경 대표와 최인호 기술지도사가 고문을 맡아 기대가 한층 커졌다.

AP오토모티브에서 진행된 이날 창립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소규모로 진행되었다. 특히 행사장에는 최근 국내에 수입된 포르쉐 최초 전기차 1호인 타이칸 4S를 분해·전시하여 이목을 끌었으며 협회는 향후 다양한 전기차를 분해해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이를 전기차 기술인 양성교육에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이미 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관련업계를 선도하는 인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협회는 국내외 전기차 및 충전기 인프라 관련 정책과 각종 현안에 대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전기차 및 충전기 관련 교육과 정비는 물론 교육수료에 따른 자격증 제도 등 각종 기술적인 부분을 관리 및 전문가 양성에 힘쓸 예정에 있어 양 협회간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

아울러 협회는 국내외 다양한 전기차 분해 등을 통하여 구조 및 시스템에 대한 각종 연구와 교육을 준비 중이고 이는 타 기관에서 흉내 내기 어려운 양질의 프로그램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래의 모빌리티를 주도할 차종인 전기자동차는 그 보급대수가 이미 14만대에 육박하였지만 이를 관리할 전문가는 전무한 상태이어서 민간 차원에서의 전문적인 교육과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상태였다.

향후 전기차 정비, 중고 전기차 평가, 충전기 전문가, 배터리 리스이클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가 예상되는바 이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전문가 교육이 필수적이다.

정부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고 정책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는 있으나,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아직 미흡하고 기존의 타 협회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는 전무한 상태라 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협회 출범과 그 활동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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