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택시’를 타고 과거로 온 아들과 아버지의 좌충우돌 이야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십수년 동안 연극 팬들로 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극발전소301'의 2020년 기대작, SF연극 '타임택시'가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다시 연극 팬들과 조우(遭遇)한다.

연극 '타임택시'는 2020년 현재부터 2053년 미래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SF장르를 연극적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연극 '타임택시'는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SF장르를 연극적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연극 '타임택시'포스터)
연극 '타임택시'는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SF장르를 연극적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연극 '타임택시'포스터)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게 된 미래. ‘타임택시’를 타고 과거로 온 아들과 아버지의 좌충우돌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데...

SF연극 '타임택시'는 가족간의 황당 SF 코믹 시츄에이션을 통해 공연장을 찾은 연극팬들에게 함박 웃음꽃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관객의 상상력에 도전했던 화제의 연극 '타임택시'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젊은 열정과 패기 그리고 허를 찌르는 흥미요소들로 관객의 폭소를 빵빵 터트릴 준비가 되어있는 연극 '타임택시'가 연극팬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2020년 가을의 길목에서 다시 연극팬들을 향해 달려온다.

극발전소301은 "시간을 달리는 택시를 상상하라"는 주제어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줄거리

돈으로 시간을 소유하게 된 미래, 타임택시를 탄 아버지와 아들의 눈물겨운 인생역경해소 감동스토리가 펼쳐진다.

2053년 10월 17일, 타임택시 정류장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인기영화배우, 윤경택, 그는 한 여자의 사진을 들고 그녀를 만나러 간다고 한다. 시간여행에 대한 주의사항을 설명하는 가이드,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 것, 어떤 물건도 전해주지 말 것, 윤경택과 가이드는 그렇게 2020년 10월 17일 밤, 서울의 한 버스 종점에 도착한다.

윤경택과 가이드는 아버지, 윤시국이 바람을 피우다 적발되는 현장을 목격한다. 그리고 사진 속 여자는 아버지와 바람을 피운 여자임도 밝혀진다. 경택은 이러한 과거를 바꾸기 위해 왔음을 가이드에게 고백한다. 과거를 바꾸면 안된다는 가이드를 경택은 돈으로 매수하고 다시 또 과거로 돌아가는데...

<만리향>, <돌아온다>, <그날이 올 텐데> 등의 작품으로 다수의 연극제에서 수상을 하며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정범철 연출은 “SF적인 상상을 연극적으로 활용하여 아이러니한 웃음 속에 시간의 가치와 연속성, 인간의 운명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 연출은 공상과학영화를 보고 시간여행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며 시간의 가치와 연속성, 인간의 운영에 대하여 의문이 생겼고 그 궁금증은 상상에 덧칠하고 세월의 흔적을 입혀 지금의 '타인택시'로 탄생되었다고 했다. 

젊고 신선한 창작연극을 지향하는 극발전소301은 2008년 창단 이후, 12년간 창작극 45작품을 제작해온 대학로의 주목받는 극단이다. 서울문화재단 “코로나19긴급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이 작품은 총19명의 배우가 전 배역 더블캐스팅으로 출연한다.

한편 "2018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더 킹, 영원의 군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여우각시별>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던 김경남을 비롯하여 다수의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주목받는 김동현, 박신후, 공재민, 이성순, 박수연, 송지언 등의 베테랑 배우들이 극발전소301의 젊은 단원들과 함께 출연한다.

연극 '타임택시'의 제작진과 공연장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더 조심해야 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마스크 미착용 관객 출입제한,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거리두기 좌석제 등의 공연장 운영방침을 준수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공연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경남, SF연극 ‘타임택시’로 관객들과 무대서 눈맞춤

배우 김경남이 SF 연극 '타임택시'로 관객들과 무대에서 눈맞춤"을 갖는다.
배우 김경남이 SF 연극 '타임택시'로 관객들과 무대에서 눈맞춤"을 갖는다.(사진=제이알 이엔티)

"2018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 김경남이 SF 연극 '타임택시'로 관객들과 무대에서 눈맞춤"을 갖는다.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9월 15일 "김경남이 오는 10월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극발전소 301의 SF 연극 '타임택시'(각본ㆍ연출 정범철)의 주연 '윤경택' 역을 맡아 연극 무대에 선다"고 알렸다.

김경남은 최근 '더 킹-영원의 군주'로 시청자들에게 낮이 익은 배우다. 김경남은 브라운관 속과 함께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만리향(2018)' '가미카제 아리랑(2019)'으로 매 해 대학로 연극 무대의 끈을 놓지 않고있는 김경남은 이번에는 연극 '타임택시'로 대학로에서 관객과 만난다.

8월의 뜨거운 여름을 연극 준비로 구슬땀을 흘린 김경남은 SNS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공연에 참여한다면서 연극 ‘타임택시’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연극팬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에 초연된 '타임택시'는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시간과 돈의 상관관계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의미 있는 메시지 또한 전달한다. SF 연극으로 서울문화재단이 '코로나19' 피해 긴급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연극 '타임택시'는 매 작품마다 입체적인 캐릭터와 소화력으로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리와 안아줘' '여우각시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이어 '더 킹-영원의 군주'까지 새로운 모습을 선사해온 김경남이 연극 "타임택시"에서 보여줄 또 한번의 변신에 연극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