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오전까지 최대 60㎜ 비 내려... 11호 태풍 노을은 내일 소멸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일부지역에서 비를 뿌렸던 어제(17일)와 달리 금요일(18일)인 오늘은 낮 동안 맑은 하늘이 드러나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금요일(18일)인 오늘은 낮 동안 맑은 하늘이 드러나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사진=윤장섭 기자)
금요일(18일)인 오늘은 낮 동안 맑은 하늘이 드러나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사진=윤장섭 기자)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오전 한때 비가내리다가 점차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른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은 15도 미만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한 낮의 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는 2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예년 기온을 밑돌며 선선한 날씨가 되겠다. 9월 중순을 넘어가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많이 벌어지고 있어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한다. 환절기 건강에도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제주와 남부 지방에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예상되는 강우량은 제주에 20~60㎜, 전남과 경북남부, 경남 등 남부지방에 5~20㎜다. 비는 오전 9시쯤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출근길 안전 운전에 조심해야 한다. 안개는 새벽과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짖은 안개가 끼겠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도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남해안과 서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6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부산 18도, 울릉도.독도 17도, 제주 19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2도, 제주 2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공기가 청정해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다만 안개가 짖게 끼는 내륙에는 이른아침 나쁨을 보이겠으나 안개가 걷히면서 차츰 좋아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상에서 0.5~2.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주말인 내일(19일)은 전국이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내륙지역은 오후에 구름 많겠다.아침 기온은 11~18도, 낮 기온은 23~27도 분포를 보이며 주말 내내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과 낮의 기온차도 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일요일(20일)에는 강원 산간에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한편 제11호 태풍 '노을'(NOUL)은 주말이자 토요일(19일)인 내일 오후 베트남 다낭 서북서쪽 약 550㎞ 부근 육상에 상륙하면서 온대저기압(TD)로 변한 뒤 소멸되겠다. 11호 태풍 노을은 현재 베트남 내륙과 라오스, 태국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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