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16,500명 관객 동원

영화 '테넷'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테넷'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활력을 주고 있다. 뮬란’(감독 니키 카로)과 ‘디바’(감독 조슬예) 개봉으로 잠시 선두를 내주던 테넷이 개봉 31일차에 또 다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26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테넷’이 25일 16,5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 1,608,290명으로 16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로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놀란 감독이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 6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썼고, ‘인터스텔라’로 함께 했던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참여하는 등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했다.

실제 보잉 747 비행기를 동원한 실제 폭파 장면 촬영과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초대형 야외 세트 건설, 미국,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에서 현지 촬영으로 더욱 실감나는 영화적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시공간을 넘나드는 역대급 스케일로 관객들은 반드시 극장에서 만끽해야 한다는 추천이 이어지는 등 장기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정점에 오른 놀란 감독의 연출력과 심장을 때리는 숨막히는 액션,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로버트 패틴슨 등 배우들의 매력까지 모든 면이 화제몰이 중이다.

이에 IMAX 상영관의 경우 신작 개봉으로 잠시 축소 상영되었으나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금주부터 추가 확대되어 상영에 돌입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다시금 화제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전망이다. 또한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깜짝 이벤트 역시 준비하고 있다.

한편 2위는 누적관객수 4만4636명으로 '디바'가 차지했으며, 3위는 1만4254명의 관객을 동원한 '검객'이다. 누적관객수는 3만95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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