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채용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AI 활용해서 블라인드로 채용하겠다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농협이 상반기 28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50명을 채용한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5급 직원을 채용하는 것인데 모집 분야(일반/디지털/데이터/자금운용/기업 금융)에 따라 나눠서 뽑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28일 아침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위와 같은 사실을 전했다. 

NH농협은행이 하반기 신규 5급 직원을 채용한다. (사진=NH농협은행)

농협은 이번에 “학력, 연령, 전공, 자격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 채용으로 진행된다”면서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은 관련 법률에 따라 우대한다”고 밝혔다.

몇 년 전부터 불거지고 있는 금융권 채용비리는 현재진행형인데 농협은 이를 의식해서인지 블라인드 채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농협은 “(은행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무별 구분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며 “5급 신규 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9월28일부터 10월6일까지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단계별 전형을 보면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 등인데 12월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나아가 농협은 “이번 채용부터 자기소개서 평가에 AI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AI 평가를 시범 운영해왔는데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서류 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전문자격분야 등에서는 별도의 자격이 요구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농협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반드시 채용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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