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운영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추석 연휴가 전망되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시민을 위한 추석특집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추석특집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안내 페이지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3월 31일 부터 전시영상과 스포츠 강습 등 29개 국공립 기관(57개 채널)이 운영하는 비대면 콘텐츠를 국민들이 집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문화포털에 추석연휴 특집을 마련했다.

연휴기간 즐길 수 있는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은  전통·민속,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주제별로 선별해 새롭게 제공한다. 전통·민속 분야에서는 ‘집콕! 추석 즐기기’(국립민속박물관), 궁궐에서 즐기는 가을밤 퓨전국악공연(문화재청), 종묘제례악(국립국악원) 등 12건이 제공된다. 가족·어린이 콘텐츠로는 ‘나무와 아이’ 등 어린이 공연(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 생활체육(대한체육회) 등이 있다.

또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이탈리아·독일·프랑스 오페라 주요 공연(국립오페라단), 한국 고전영화 257선 등 22건 등이 제공된다. 전시,체험 행사로 가족의 독특한 놀이문화를 소개하는 ‘가족 집콕놀이 공모전’(문체부), 국립현대미술관 인기전시 영상 관람 ‘추석엔 집콕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으로 즐기는 추석 연휴 국내여행 ‘추석 집콕 챌린지’(한국관광공사) 등 12건도 추석연휴 특집으로 제공된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끝나는 9월 28일(월)부터 10월 11일(일)까지를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고향·친지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국민들이 집에서 머무르는 동안 문화의 힘으로 연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을 통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9월 24일부터 가족이 함께하는 유쾌하고 창의적인 `코로나 집콕’ 방법을 공유하는 `즐거운 우리집 집콕놀이를 소개해줘’ 공모전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추석 즐기기 기획을 준비했다.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은 이와 같은 다양한 기획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공모전 응모는 가족을 비롯해 반려 동·식물, 친구, 동료들과 놀이로 소통하는 3분 내외 동영상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지정 핵심어 표시를 달아 등록 후, 공모전 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된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에 그동안 바빠서 사두기만 하고 읽지 못했던 책을 꺼내서 읽고,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누리집에서 전시와 공연을 보고, 또 가족들과 온라인으로 윷놀이나 체육활동을 해보길 바란다”며“그동안 코로나19와 시간적·공간적 이유로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즐기기 어려웠던 국민들이 비대면으로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하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체부도 새로운 문화 향유 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비대면 문화 콘텐츠 제작과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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